폴 케이시, 2년 연속 타이틀 방어! 캐디의 응원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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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케이시, 2년 연속 타이틀 방어! 캐디의 응원 덕분
  • 인혜정 기자
  • 승인 2019.03.25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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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케이시(잉글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발스파챔피언십에서 2년 연속 챔피언의 자리를 꿰찼다. 

25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 7066야드)에서 열린 발스파챔피언십 최종일 폴 케이시가 최종합계 8언더파 276타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날 2위로 출발한 더스틴 존슨(미국)이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지만 버디 없이 보기만 3개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5언더파 279타로 공동 6위에 그쳤다.

케이시의 캐디는 대회 기간 내내 캐디 빕 뒷면에 선수의 이름 대신 ‘더 챔프 x2(The Champ x2)’라는 응원 문구를 달며 눈길을 끌었다. 연속 우승자가 될 것이라는 문구의 의미는 현실이 된 것.

케이시는 발스파챔피언십에서만 2승, PGA투어에서 통산 3승을 기록하며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을 추가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한 선수는 레티프 구센(남아공)과 최경주 2명뿐이다.

한편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가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로 4위를 기록하며 향상된 기량을 뽐냈다. 임성재는 “연속 버디 찬스가 왔던 16번홀과 17번홀에서 기회를 살렸으면 우승 경쟁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라며 “특히 16번홀에서 6m 정도 남은 버디 퍼트를 넣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인혜정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ihj@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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