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운정, 날씨도 완벽하고 스코어도 완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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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운정, 날씨도 완벽하고 스코어도 완벽해!
  • 고형승 기자
  • 승인 2019.03.29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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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 아비아라골프클럽에서 진행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기아클래식 첫날 최운정이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기록하며 2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섰다. 

최운정은 “첫 홀부터 버디를 잡으면서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면서 “그린도 거의 놓치지 않아 버디 기회가 많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지난주부터 샷 감각이 굉장히 좋았기 때문에 퍼팅에만 집중했다. 버디를 잡을 수 있는 확률을 높이기 위해 그린을 잘 읽기 위해 노력했다. 남은 라운드에서도 퍼트할 때 조금 더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최운정은 “대회 기간 날씨가 정말 완벽한 것 같다. 코스 안에 예쁜 꽃이 많아 좋은 향기를 맡으면서 즐겁게 플레이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북아일랜드의 스테파니 메도가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최운정의 뒤를 이어 단독 2위에 올랐다. 우리나라의 박성현과 박인비, 김세영 그리고 고진영은 나란히 4언더파 68타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지난주 우승한 고진영은 “혹시나 부담을 느낄까 봐 걱정을 많이 했다. 하지만 그런 걱정을 조금 내려놓고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집중했다. 오늘 굉장히 즐겁게 플레이했고 만족스러운 경기를 펼쳤다”고 1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고형승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tom@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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