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인터뷰] 슈퍼루키를 꿈꾸다⑤ 이재경
  • 정기구독
[스페셜 인터뷰] 슈퍼루키를 꿈꾸다⑤ 이재경
  • 인혜정 기자
  • 승인 2019.04.16 13: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KPGA 챌린지 투어에서 2승을 거두며 상금 순위 2위를 기록한 이재경. 올해 KPGA투어에 데뷔하는 그에 대한 골프팬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 슈퍼루키를 꿈꾸는 신인 이재경의 도전에 대해 들어봤다.

◎ 골프를 시작한 지 3년 만에 국가 대표 상비군에 발탁됐어요. 2014년에는 6승을 기록하며 아마추어로서 큰 성과를 거뒀지요. 탄탄한 실력의 비결은 무엇인가요?
항상 목표 의식을 갖고 지냈어요. 처음 골프를 시작했을 때 70타, 다음 목표는 대회에서 10등 이내에 이름을 올리는 것이었죠. 이후 국가 대표를 목표로 잡았고 달성한 뒤 다음 목표를 세웠어요. 그게 실력 향상의 비결이라 생각합니다.

◎ 2015년 입스로 고생했다고 들었어요. 어떻게 극복했나요?
생각지도 못한 입스가 갑자기 찾아왔어요. 더 완벽해지려고 하다 보니 스윙에 집착하게 되고 조바심도 생기더라고요. 그게 화근이었죠. 드라이버가 심하게 휘고 티 박스에만 서면 머릿속이 하얗게 변했죠. 심리적으로 불안했어요. 일주일 중 5일은 드라이버 샷이 잘 맞지 않는 악몽을 꿨습니다. 그러다가 이듬해 스윙 메커니즘부터 다시 익혔고 2017년 프론티어투어3회대회에서 우승하며 자신감을 되찾았죠.

◎ 가장 기억에 남는 샷이 있나요?
지난해 챌린치투어11회대회에서 우승할 때 일이에요. 17번홀(파3)에서 13m 남겨둔 퍼팅을 한 번에 성공시키며 우승했죠. 그때 그린 상태가 썩 좋지 않았지만 볼에서 홀까지 라인이 아주 선명하게 보이더라고요. 그걸 못 넣었으면 연장전까지 갈 뻔했는데 성공해서 정말 놀랐죠.

◎ 좌우명이 있나요?
‘처음처럼’입니다. 모든 일에 긍정적이면서 도전하는 마음으로 임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매번 도전 가능한 목표를 세워요.

◎ 욕심나는 대회가 있나요?
제네시스챔피언십. 미국 PGA 투어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니까요. 그리고 매경오픈, 코오롱한국오픈, 신한동해오픈, 데상트코리아먼싱웨어 매치플레이입니다. 올해 메이저 대회 출전권이 없어요. 먼데이를 치러야 하는데 모두 통과하고 싶어요.

◎ 최근에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었나요?
1부 투어에 입문하자마자 매니지먼트가 생겼어요. 같은 매니지먼트 소속이자 제 롤모델인 (김)시우 형과 3일 전에 통화하는 기회가 생겼죠. 3년 안에 미국 무대 진출이 목표인데 시우 형에게 물어보고 싶은 게 많았어요. 형은 궁금한 게 있으면 언제든 연락하라며 편하게 대해줬죠.

◎ 올해 어떤 각오로 임할 예정인가요?
한 대회, 한 대회 열심히 할 계획이에요. 그렇게 노력하다 보면 좋은 성적이 따를 거라 생각합니다. 1승과 더불어 신인상이 목표입니다.

■이재경
생년월일 1999년 12월 7일
학력 강진중앙초-청안중-청주신흥고-경희대
성적 챌린지투어3회대회 및 11회대회 우승(2018)
장기 퍼팅
소속 플레이앤웍스

[인혜정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ihj@golfdigest.co.kr]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잡지사명 : (주)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제호명 :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6길 12, 6층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사업자등록번호: 516-86-00829    대표전화 : 02-6096-2999
잡지등록번호 : 마포 라 00528    등록일 : 2007-12-22    발행일 : 전월 25일     발행인 : 홍원의    편집인 : 전민선   개인정보보호책임자 : 전민선    청소년보호책임자 : 전민선
Copyright © 2024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ms@golfdigest.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