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도전하는 김세영 “선두 부담스럽지만…지난 사흘과 같이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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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도전하는 김세영 “선두 부담스럽지만…지난 사흘과 같이 경기”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5.0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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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이 우승 도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김세영(26 미래에셋자산운용)은 5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데일리시티의 레이크머세드 골프클럽(파72, 6,507야드)에서 열린 2019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번째 대회 'LPGA 메디힐챔피언십'(총상금 180만 달러, 한화 약 21억 원)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2위 찰리 헐(잉글랜드)에 3타 앞선 단독 선두를 달렸다.

김세영은 3라운드를 마친 뒤 LPGA를 통해 "날씨가 너무 추워서 어제 거리보다 5야드 정도는 짧아진 것 같다. 거리 판단하기가 좀 어려웠지만 알맞은 거리를 측정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래서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고 돌아봤다.

초반에 티샷이 불안정해 1번 홀(파4)에서 보기를 먼저 범한 김세영은 "러프 탈출하는 게 진짜 어려웠고 핀 위치도 정말 어려웠다"고 되짚었다.

그러나 김세영은 5번 홀(파5)에서 칩인 이글을 잡은 뒤 분위기를 타 11번 홀(파4) 먼 거리 버디, 15번 홀(파5) 2m 버디, 18번 홀(파5)에서 투온 후 버디를 잡는 등 차곡차곡 타수를 줄였다.

김세영은 칩인 이글 상황에 대해 "두 번째 샷을 짧게 치는 것보단 길게 치는 게 나을 것으로 생각했고 탭인 버디를 하는 게 내 전략이었다. 그런데 칩인 이글이 됐고 좋은 전략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손베리크리크 LPGA클래식'에서 LPGA 투어 72홀 최저타(31언더파 257타) 대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던 김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약 10개월 만에 LPGA 통산 8승에 도전한다.

김세영은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하는 게 조금 부담스럽긴 하다. 일단 지난 3일과 같이 경기할 생각이다. 오늘 핀 위치가 어려웠기 때문에 피해갈 데는 피해야 할 것 같다. 공격적으로 하려고 해도 실수가 나와서 그럴 수가 없었다. 핀 위치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세영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6일 오전 5시 50분부터 찰리 헐과 함께 마지막 조에서 대회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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