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마스터스 우승으로 약 14억 원 잭팟을 터뜨린 제임스 아두치가 이번엔 우즈의 그랜드슬램에 베팅했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9일(한국시간) "아두치가 이번엔 우즈의 그랜드슬램 달성에 10만 달러(한화 약 1억1700만 원)를 베팅했다. 적중한다면 1000만 달러(117억 원)를 받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두치는 지난 4월 마스터스에서 우즈의 우승에 8만5000 달러(9600만 원)를 걸었다가 119만 달러(13억5000만 원)를 수령한 바 있다.
이는 스포츠 베팅업체 윌리엄 힐 US 사상 골프 관련 배당 최고 금액이었다.
우즈의 그랜드슬램에 베팅한 아두치가 1000만 달러를 거머쥐려면, 우즈는 이번 해 남은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과 US 오픈, 브리티시 오픈에서 모두 우승해야 한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아두치가 담보 대출, 학생 대출, 자동차 대출 등 2만5000 달러(2900만 원)의 빚을 지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으며, USA투데이는 아두치가 가정폭력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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