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매너]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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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매너]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 인혜정 기자
  • 승인 2019.05.1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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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최근 골프 여행에서 항공사는 클럽을 망가트렸다. 돌아오는 길에 이들은 내 아내의 클럽 하나를 부러뜨린 것이다. 항공사의 대답은 다음과 같다. “우리는 오버사이즈 백에 대해서는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이런 일이 발생했을 때 골퍼들은 어떻게 보상을 받을 수 있는가? (브라이언 캐서디, 헨트, 벨기에)

A. 여행하기 전 항공사의 웹사이트에 들어가 ‘수하물에 대한 규정’을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어떤 곳은 당신의 경우처럼 오버사이즈 백에 대한 훼손 보상 조항을 빼놓기도 한다. 많은 항공사가 부러진 클럽을 보상해 주지만 이 경우도 하드 케이스에 담겼을 때에 한한다.

여행 중 발생하는 사고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변호사 제프 멘트는 클럽이 걱정될 경우 이에 대한 보험을 들 것을 권한다. 100달러당 5달러를 지불하면 최고 5000달러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만일 항공사가 보상을 거절했을 때 달리 호소할 데가 없는가? 소액 사건 법원도 한 가지 옵션이 된다. 멘트는 목소리를 크게 내라고 조언한다. 전화를 걸고 이메일을 보내고 SNS를 통해 불만을 표하라는 것이다. “항공사는 고객의 불만에 훨씬 더 신중하게 대응한다. 트위터에 클럽을 부러뜨렸다고 비난하는 글을 올리는 것이야말로 그들이 절대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거다.”

Q. 투어 프로들은 그린 표면에 그토록 민감하게 굴면서 왜 라운드가 끝나면 주변에 모여 악수를 하는 것인가? 이런 모습을 보면 울화통이 터진다. (토드 해리스, 오리건주 댈러스)

A. 그럴 정도로 열 받을 일은 아니다. 프로 골프 대회를 위해 손질된 코스는 대단히 단단해서 표면에서 희미한 발자국을 발견하는 것조차 거의 불가능할 정도이다. 물론 아직까지 메탈 스파이크를 신는 소수의 프로가 있지만 투어 대회 코스가 그러하듯 그린이 마르고 단단할 경우 이들 스파이크가 잔디를 손상시킬 수 없다.

설사 그런 일이 발생한다 하더라도 새로 개정된 규칙에 의거, 스파이크 마크를 손질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것이 다음 골퍼들의 플레이에 방해가 될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Q. 우리 클럽에서 스킨스게임 때 우리는 0.5 스트로크를 받는다. 핸디캡 홀에서 4타를 쳤을 때 스킨스게임이라면 3.5타가 되는 것이다. 나는 이것이 핸디캡이 높은 골퍼들에게 불공정하다고 생각한다. 이들은 버디를 훨씬 드물게 기록하기 때문이다. 어떻게 생각하나? (빅 루커스, 플로리다주 포트샬럿)

A. USGA 핸디캡 부문 수석 담당관이었던 딘 크누스는 “나는 50%밖에 받을 수 없다면 뛰어난 골퍼들과 절대 경쟁하지 않을 겁니다. 왜냐하면 낮은 핸디캡의 골퍼들이 대단히 큰 이득을 가져가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한다.

스킨스를 목적으로 단순히 스트로크의 50%만 적용하는 대신 풀 핸디캡보다 적은 기준을 마련하는 것은 어떨까? 크누스는 “한번 시험해보라”고 권한다. “내가 보기에 코스 핸디캡의 80%를 적용하는 것이 언제나 최고의 결과를 보였다.”

[인혜정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ihj@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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