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선수, 메이저 대회에서 식중독으로 기권
  • 정기구독
일본 선수, 메이저 대회에서 식중독으로 기권
  • 고형승 기자
  • 승인 2019.05.10 15: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 대회인 월드레이디스살롱파스컵(총상금 1억2000만 엔) 둘째 날 일본의 가츠 미나미(21)가 경기 직전 식중독 증상을 호소하며 기권했다. 

10일, 일본 이바라키현 이바라키골프클럽(파72, 6560야드)에서 열리는 2라운드를 앞두고 지난주 파나소닉레이디스오픈에서 우승하며 상금 랭킹 3위에 오른 가츠 미나미가 대회 조직위원회에 기권을 알렸다. 

그는 대회 첫날 이븐파 72타로 공동 22위에 이름을 올리며 2주 연속 우승을 향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1라운드를 마치고 저녁부터 갑자기 복통과 함께 구역질이 멈추지 않았다. 잠을 설친 가츠 미나미는 둘째 날 아침에도 증상이 전혀 호전되지 않자 기권이 최선이라고 판단했다. 

전날 저녁으로 먹은 초밥이 식중독을 일으킨 것으로 보고 바로 병원으로 향했다. 일주일 전에 우승하며 메이저 대회 우승까지 노리던 가츠 미나미에게는 뼈아픈 순간이었다. 그는 1라운드를 마치고 가진 인터뷰에서 “이븐파로 경기에 만족한다. 내일은 분위기를 전환해 더욱 열심히 경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힌 바 있다. 

가츠 미나미가 기권한 것은 지난해 먼싱웨어레이디스도카이클래식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그는 최대한 컨디션을 회복해 다음주 열리는 호겐노마도구치레이디스에 출전할 계획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한편, 대회 첫날 4언더파 68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배선우(25, 삼천리)는 둘째 날도 2타를 더 줄이며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했다. 배선우가 자신의 투어 첫 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할 수 있을지 남은 이틀간 지켜볼 일이다.

[고형승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tom@golfdigest.co.kr]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잡지사명 : (주)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제호명 :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6길 12, 6층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사업자등록번호: 516-86-00829    대표전화 : 02-6096-2999
잡지등록번호 : 마포 라 00528    등록일 : 2007-12-22    발행일 : 전월 25일     발행인 : 홍원의    편집인 : 전민선   개인정보보호책임자 : 전민선    청소년보호책임자 : 전민선
Copyright © 2024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ms@golfdigest.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