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PI 라운지] 정한밀, 무너진 어깨 바로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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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I 라운지] 정한밀, 무너진 어깨 바로잡기
  • 인혜정 기자
  • 승인 2019.05.16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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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 때 어깨가 무너졌다면 엉덩관절에 문제가 있다는 증거다. 발끝 닿기 검사로 원인을 찾고 다음 두 가지 동작으로 엉덩관절의 가동성을 높여보자.

정한밀은 임팩트 때 어깨가 무너지는 것이 고민이다. 체중 이동을 제대로 하지 못할 때 자세를 유지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다. 임팩트 구간에서 체중을 왼발로 이동하지 못하고 오른발에 남겨둔 것. 결국 상체가 움직여 어깨가 과도하게  오른쪽으로 기울어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김정훈 TPI 대표는 “이런 경우 가장 먼저 자세를 확인해야 한다. 우리는 발끝 닿기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찾을 수 있었다. 바로 엉덩관절의 가동성이 적어 나타나는 문제였다”고 원인을 분석했다. 정한밀은 엉덩관절의 가동성을 높이는 운동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발끝 닿기 검사
골프를 할 때 몸을 앞으로 구부리는데 이때 엉덩관절에서 가장 먼저 굽힘 동작이 일어나야 올바른 자세를 만들 수 있다. 만약 엉덩관절이 아니라 척추가 굽으면 등이 동그랗게 굽어 원하는 회전을 만들 수 없다. 특히 다운스윙에서 원하는 자세를 유지하지 못해 중심이 무너지게 된다.

1 두 발을 모으고 똑바로 선다. 무릎을 편 상태에서 손끝이 발끝에 닿을 때까지 몸을 앞으로 구부린다. 손끝이 발끝에 닿지 못하면 햄스트링의 유연성에 문제가 있거나 엉덩관절의 가동에 제한이 있는 것이다.

2 골반 각도 검사 : 발끝 닿기를 실시할 때 엉덩관절이 잘 움직였는지 확인하려면 골반 각도를 살펴보자. 골반 각도가 70도가 넘지 않으면 엉덩관절의 가동에 제한이 있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다. 손끝이 발끝에 닿는 경우라도 골반의 각도가 70도가 되지 않으면 보상 동작으로 요추 부분에서 과도한 움직임이 생긴다.

3 결과 : 정한밀은 골반 각도 60도로 엉덩관절의 가동성이 낮았다. 하지만 그는 두 가지 운동을 통해 골반 각도 71도를 만들며 엉덩관절의 가동성을 높일 수 있었다.

 

엉덩관절의 가동성 높이고 몸통 안정성 강화
발끝 닿기의 문제와 스윙 때 자세를 유지하기가 어려운 골퍼라면 엉덩관절의 가동성을 높이고 몸통의 안정성을 키우는 운동을 반복해보자.


▲ 해피 베이비(기본 동작)
엉덩관절에 제한이 있다면 가동성을 높이는 해피 베이비 동작을 반복해보자. 어린아이가 발을 잡고 노는 동작과 비슷하다. 양손으로 양발을 잡고 한동안 아이처럼 움직인다. 그다음 두 손으로 한쪽 발을 잡고 다른 쪽 다리를 쭉 편다. 이 동작은 엉덩관절의 굽힘과 폄(굴곡과 신전) 동작에서 필요한 관절을 스트레칭해줄 뿐만 아니라 근육도 활성화한다. 양쪽 5~6회 반복한다.

해피 베이비(심화 동작)
양손으로 양발을 잡고 한동안 아이처럼 움직인다. 그다음 두 발을 쭉 편다. 이때 발을 잡은 손을 놓치지 않도록 주의한다. 무릎을 최대한 펴고 다시 시작 자세로 돌아온다. 5~6회 반복한다.

▲ 네발 기기(기본 동작)
몸통과 척추 안정성을 유지하는 동작이다. 우선 네발 기기 자세를 취한다. 오른팔을 지면과 평행이 되도록 위로 편다. 이때 팔과 반대편(왼쪽) 다리를 쭉 편다. 한쪽 팔과 한쪽 다리만으로 몸통을 유지하는 자세로 안정성이 부족하면 몸통이 회전하거나 떨린다. 엉덩관절이 잘 움직이지 않으면 몸통에서 보상작용이 일어난다. 이 자세는 근육의 긴장을 완화하고 편한 자세로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반대편도 운동하며 양쪽 5~6회 반복한다.

▲ 네발 기기(심화 동작)
오른팔을 펴고 반대편 다리를 편 자세에서 사진과 같이 팔꿈치와 무릎이 서로 닿게 운동한다. 몸통의 안정성이 팔다리를 동적으로 움직일 때도 유지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동작이다. 잘 유지하지 못하는 경우 몸통이 회전하게 되고 균형을 잃을 수 있다. 반대편도 운동하며 양쪽 5~6회 반복한다

[인혜정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ihj@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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