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가람, 2연속 우승 시동...김찬 등과 SKT오픈 첫날 공동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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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가람, 2연속 우승 시동...김찬 등과 SKT오픈 첫날 공동선두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5.16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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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가람이 2연속 우승에 시동을 걸었다.

전가람(24)은 16일 인천광역시 중구의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파71, 7,040야드)에서 열린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SK텔레콤 오픈 2019'(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5000만 원) 1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를 엮어 7언더파 64타를 쳤다.

전가람은 이글 2개,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7타를 줄인 김찬,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은 이대한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지난 12일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에서 KPGA 통산 2승을 거둔 전가람은 두 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장을 냈다.

전가람은 이날 "아이언을 대면 그냥 핀으로 간다. 샷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는 최경주의 칭찬처럼 날카로운 샷을 앞세워 7언더파를 몰아쳤다.

전가람은 "전체적으로 파3 홀에서 거의 다 버디를 잡을 정도로 샷이 좋았고 퍼팅도 1.5m~3m 쇼트 퍼팅이 잘 들어갔다"고 돌아봤다.

전가람은 2013년 10월 강성훈이 'CJ 인비테이셔널 호스티드 바이 최경주',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2주 연속 우승을 달성한 이후 5년 7개월 만의 KPGA 코리안투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주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한 전가람은 5라운드 연속 선두라는 진기록도 작성했다.
 
전가람은 "아이언 샤프트를 바꿨는데 그 영향이 큰 것 같다. 궁합이 잘 맞는다"고 덧붙였다.

재미교포 김찬은 파5 3개 홀에서 이글 2개, 버디 1개를 잡아내는 등 장타자의 이점을 한껏 발휘해 공동 선두를 선점했다.

김찬은 3번 홀(파5)에서 약 6m 이글 퍼트에 성공했고 6번 홀(파5)에선 칩인 이글을 잡아냈다.

김찬은 "드라이버 샷은 5~10야드 정도 줄어서 300~310야드가 나간다. 그 대신 똑바로 친다"면서 "우승도 하고 싶지만 10위 안에만 들어도 만족한다"고 말했다.

전가람, 이대한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오른 이대한은 2010년에 코리안투어에 데뷔해 아직 우승이 없다.

2017년 '대구 경북오픈' 우승자 서형석은 6언더파 65타를 쳐 1타 차 4위에 이름을 올렸고, 지난해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인 이형준은 버디 6개,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6타로 공동 5위를 기록했다.

23번째 SK텔레콤 오픈이 열리는 동안 2008년부터 올해까지 12년 연속 개근을 비롯해 19번 출전한 최경주는 버디 3개, 보기 2개를 엮어 1언더파 70타를 치고 공동 53위에 자리했다.

최경주는 "오늘 평균 25~30피트(7.6m~9m) 퍼트 거리가 남는 등 아이언 샷 제구력이 떨어졌다. 그린을 잘못 읽고 스피드를 잘 맞추지 못 한 부분도 있었다"면서도 "선두권과 타수 차이가 크지 않다. 우승 가능성은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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