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복귀’ 이수민, 함정우와 SKT오픈 3R 선두…4년만의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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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복귀’ 이수민, 함정우와 SKT오픈 3R 선두…4년만의 우승 도전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5.1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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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로 복귀한 이수민이 약 4년 만에 KPGA 코리안투어 우승을 노린다.

이수민(26)은 18일 인천광역시 중구의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파71, 7,040야드)에서 열린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SK텔레콤 오픈 2019'(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5000만 원)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를 엮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이수민은 함정우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단독 3위 김찬과는 1타 차다.

이수민은 2013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군산CC 오픈'에서 코리안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고, 2015년 프로로 다시 군산CC 오픈 우승 트로피를 탈환했다.

2016~2018년 유러피언투어에서 활동했고, 2016년 유럽 투어 '선전 인터내셔널'에서 우승하기도 했던 이수민은 2018년 부진했고 결국 국내로 복귀했다.

KPGA 코리안투어 시드를 잃을 위기에 놓였던 이수민은 시드전까지 거쳐 2019시즌 투어 카드를 확보했고, 이번 대회에서 우승 기회를 잡았다.

이수민은 경기 후 "바람에 잘 대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누가 더 집중을 잘하느냐에 달렸다. 결국 퍼트 싸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오늘 티샷이 좋아지고 있고 퍼트도 잘 됐지만 10번 홀과 16번 홀에서 스리 퍼트로 보기를 한 게 아쉬웠는데, 내일 그린 상태를 잘 파악해서 짧은 거리 퍼트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신인왕인 명출상을 수상한 함정우는 생애 첫 코리안투어 우승을 노린다. 함정우는 이날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1타를 줄였다.

이날 강한 바람으로 타수를 많이 줄인 선수가 없었는데, 함정우는 "바람을 잘 이용해 플레이했고 만족한다"며 "작년에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지만 마지막 날 5타를 잃고 공동 15위로 대회를 마쳤다. 올해는 그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렸던 '장타자' 김찬은 이날 샷 정확도가 떨어져 버디 2개, 보기 1개, 트리플 보기 1개로 2타를 잃고 3위(중간합계 10언더파 203타)로 하락했다.

2라운드까지 파5 6개 홀에서 무려 8타를 줄였던 김찬은 이날은 파5 홀에서 타수를 전혀 줄이지 못했다. 또 2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서던 중 17번 홀(파4)에서 샷을 두 번이나 해저드에 빠뜨리면서 트리플 보기를 적어낸 점이 뼈아팠다.

다만 공동 선두 그룹과는 1타 차여서 역전 우승의 가능성도 충분하다. 2017년 일본에서만 3승을 거뒀던 김찬은 생애 첫 코리안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황중곤, 서형석은 중간합계 9언더파 204타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고, '테리우스' 김태훈은 공동 6위(8언더파 205타)를 기록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8승의 최경주는 공동 28위(2언더파 211타)에 자리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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