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맛본 태극낭자 5인의 2019 US여자오픈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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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맛본 태극낭자 5인의 2019 US여자오픈 출사표
  • 류시환 기자
  • 승인 2019.05.2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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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여자오픈 우승자 지은희(2009년), 유소연(2011년), 박인비(2013년), 전인지(2015년), 박성현(2017년)

세계 최고의 여자 골프대회인 US여자오픈(총상금 500만 달러)이 오는 30일부터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찰스톤의 찰스톤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다양한 조건에 따라 출전 선수를 정하는데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우리나라 선수는 현재까지 23명이다.

USGA는 다양한 조건을 따져 출전 선수를 정하는데 첫 번째 조건이 10년 내 우승자다.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선수는 10년 동안 출전이 보장된다. 이 조건에 해당되는 우리나라 선수는 2009년 우승한 지은희를 비롯해 유소연(2011년), 최나연(2012년), 박인비(2013년), 전인지(2015년), 박성현(2017년)까지 6명이다. 이 중 5명의 선수에게서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는 것의 의미와 올해 대회 출전 소감 등을 물었다. 

지은희 “많은 연습량이 최고의 경쟁력”

우승 의미: 가장 큰 골프 시합이고, 여기에서 우승은 꿈을 이룬 것에 비유할 수 있다. 미국 진출 두 번째 해에 US여자오픈에서 덜컥 우승했다. 

다른 대회와 차이점: 어려운 시합이고 코스 세팅도 난도가 높은데 그래서 더 집중하게 되는 것 같다. 

한국 선수가 잘하는 이유: 한국 선수들의 끈기와 열정이 있다. 비거리는 길지 않지만 외국 선수들보다 연습량이 많아서 더 잘하는 것 같다. 

유소연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대회”

우승 의미: 내 인생을 송두리째 바꿨다. 이전에는 한국 투어를 뛰었지만 이 우승으로 미국에서 살고 있고 문화를 배웠다. 

골프를 하는 목표: 은퇴할 때까지 골프를 하고 싶다. 매주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경쟁하고 자기 관리하고 노력해야 하기 때문이다. 

박인비 “겁먹지 막고 즐겨야 할 대회”

우승 의미: 미국 투어에서 대회 중에 가장 중요하고 권위 있는 대회다. 그런 대회에서 2승이 제 경력 중에 가장 손꼽을 만한 일이다. 

다른 대회와 차이점: 어려운 코스인데 난도를 더욱 높인다. 그래서 더욱 도전하게 되고 출전해도 재미가 있다. 

후배를 위한 조언: 처음부터 겁먹기보다는 편하게 준비하는 게 좋다. 중요한 건 코스에서 경기하는 내 자신을 즐기는 것이다. 

한국 선수가 잘하는 이유: 강한 멘탈이 있어서 잘하는 것 같다. 롱 게임, 쇼트 게임, 퍼팅 등 골고루 잘하는 게 한국 선수들이다. 

전인지 “더 잘하고 싶은 동기부여가 중요”

우승 의미: 새로운 꿈의 실현이었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출전하고 골프의 다양한 면을 테스트받는다는 의미에서 세계 최고의 대회다. 

한국 선수가 잘하는 이유: 선배들이 우승하는 모습을 보면서 잘하고 노력했다. 그것이 내겐 동기부여가 된다. 

박성현 “컨디션 조절이 관건”

우승 의미: 미국에 와서 우승한 첫 대회이고 그것이 메이저였다. 믿을 수 없는 일이면서 대단한 경험이었다. 우승하고 나서야 실감했을 정도로 내 골프 인생의 전환점이었다. 

우승하기 위한 조건: 코스 세팅이 어렵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준비가 잘 되어야 한다. 샷이나 쇼트 게임을 잘해야 한다. 대회에 임하는 선수들은 컨디션 조절을 잘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류시환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soonsoo8790@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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