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민, KB금융 리브챔피언십 3R도 단독선두…통산 3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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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KB금융 리브챔피언십 3R도 단독선두…통산 3승 도전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5.25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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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이 코리안투어 통산 3승에 도전한다.

이수민(26)은 25일 경기도 이천시의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 7,260야드)에서 열린 KPGA(한국남자프로골프) 코리안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4000만 원)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를 엮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이수민은 공동 2위 그룹에 2타 앞선 단독 선두를 달렸다.

이수민은 2013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2015년 프로 신분으로 '군산CC 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약 4년 만에 코리안투어 통산 3승을 기록할 기회를 맞았다.

이수민은 2015년 코리안투어 신인상을 받은 뒤 2016~2018년 유러피언투어에 진출해 1승을 기록했다가 올해 시드전까지 거쳐 국내로 복귀했다.

지난 19일 끝난 'SK텔레콤 오픈'에선 공동 2위를 기록했고 이번 대회까지 상승세를 이어갔다.

1타 차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시작한 이수민은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꿔 제자리 걸음을 했다.

14번 홀(파4)에서 5m 버디를 넣어 선두를 유지한 이수민은 16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17번 홀(파4)에서 10m 버디에 성공했다.

이날 기록한 3개 보기가 모두 스리 퍼트 보기인 점이 다소 아쉬웠다.

이수민은 "퍼트 거리감을 맞추기 힘들었다"며 "티샷이 잘되고 있기 때문에 퍼트만 잘 되면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우승에 대한 생각을 최대한 하지 않고 오직 내 경기력에 집중하겠다. 욕심부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 시즌 치러진 코리안 투어 5개 대회 중 4개 대회에서 3라운드까지 선두인 선수 중 우승자가 탄생했다. 이수민도 4년 만의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통산 3승의 김태훈과 첫 우승을 노리는 정한밀은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려 오는 26일 열리는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 경쟁을 펼친다.

지난해 초대 챔피언에 오른 맹동섭은 4타를 줄여 공동 11위(중간합계 2언더파 214타)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지난주 'SK텔레콤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린 함정우는 공동 19위(이븐파 216타)를 기록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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