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2승 서형석 “신한동해오픈 우승하고 유럽 진출 노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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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2승 서형석 “신한동해오픈 우승하고 유럽 진출 노릴것”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5.2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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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코리안투어 2승을 달성한 서형석이 유럽 진출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서형석(22)은 26일 경기도 이천시의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 7,260야드)에서 열린 KPGA(한국남자프로골프) 코리안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4000만 원)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서형석은 2위 이수민을 3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2017년 9월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 우승 이후 1년 8개월 만에 코리안투어 통산 2승을 기록한 서형석은 우승 후 KPGA를 통해 "첫 우승 이후 두 번째 우승이 간절했는데 빨리 나와 기쁘다. 올 시즌을 앞두고 동계 훈련을 열심히 했는데 그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형석은 "전지훈련을 하면서 비거리가 10m 정도 늘었다. 체력 훈련을 많이 한 것이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서형석은 "지난주 'SK텔레콤 오픈'에서도 샷감이 좋았다. 이번 대회도 마찬가지로 샷감도 좋았고 여기에 퍼트도 잘돼 우승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서형석은 이전 3개 대회에서 두 차례 톱 10에 들며(GS칼텍스 매경오픈 공동 10위, SK텔레콤 오픈 공동 5위) 상승세를 이어간 바 있다.

서형석은 "집게 그립으로 하다가 잘 안 돼서 역그립으로 바꿨다. 방향성이 좋아졌고 짧은 퍼트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자신감도 생겼다"고 설명했다.

16번 홀(파3)에서 티샷 실수에도 불구하고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우승을 예감했다는 서형석은 2015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했으나 2016년 상금 순위 100위로 시드를 잃고 퀄리파잉 토너먼트(QT)에서 공동 34위를 기록해 2017년 다시 1부 투어에 재진입했다.

서형석은 이번 우승으로 제네시스 대상 순위 9위에서 1위(2,161점)로, 상금 순위 10위에서 3위(2억2785만8724 원)으로 뛰어올랐다.
 
통산 2승 모두 금융권 주최 대회에서 기록한 서형석은 "전생에 은행 관련 일을 하지 않았을까 한다"고 웃어 보이며 "남은 대회에서 1승을 더하고 싶다.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신한동해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제네시스 대상을 타서 유러피언투어 진출을 노릴 것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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