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처럼 그린 읽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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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처럼 그린 읽는 법
  • 전민선 기자
  • 승인 2019.05.3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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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PGA투어에서 스트로크 획득/퍼팅 부문 1위를 차지한 루크 도널드는 “나의 프리퍼트 루틴은 PGA투어에서 활동하는 대부분의 선수와 다르지 않다.”고 말한다.
그가 백발백중, 컵 한가운데로 볼을 떨어뜨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털어놨다.

ⓐ 접근할 때부터

▶ 그린을 파악하는 일은 그린에 다가가면서부터 시작된다. 전반적인 기울기와 함께 전체적인 그림을 파악한다. 심지어 그린 주변의 지형에도 관심을 기울이면서 가장 높은 지점이 어느 쪽인지 눈여겨본다. 만약 그린에 물을 붓는다면 물이 어느 쪽으로 흘러갈지 상상한다. 볼은 늘 그 방향으로 휘어진다. 아래의 그린이라면 물이 아랫단 앞쪽과 윗단의 오른쪽으로 흘러갈 것이다.

ⓑ 속도는 일정하지 않다 

▶ 벤트그래스와 버뮤다그래스는 해가 있는 방향으로 자라지 않고 늘 내리막을 향해 자란다. 결을 거스르는(탁한 색) 퍼트는 결을 따라가는(선명한 색) 퍼트보다 속도가 느린 게 일반적이다. 퍼트는 오르막이나 내리막, 결을 따라가거나 거스를 수도 있지만 반대 상황으로 끝난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아래 그린의 앞단에서 시작한 퍼트는 오르막으로 시작하겠지만 오른쪽으로 휘어지면서 내리막에서 끝난다.

ⓒ 발이 파악하는 정보

▶ 휘어지는 라인에 대한 건 발로 파악해야 한다. 서 있는 자세에서 어느 한쪽 발에 체중이 더 많이 실린다면 그쪽 발이 약간 내리막이라는 뜻이다. 표면의 단단함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하지만 그린이 더 단단하다고 해서 더 빠르다고 간주하면 안 된다. 풀이 시든 그린이 매끄러울 수는 있지만 속도는 시간대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다. 풀이 자라는 만큼 그린은 오후가 되면 더 느려진다.

ⓓ 6시 방향을 주목하자

▶ 한 가지 요령이 있다. 볼을 기준으로 홀 주변의 가장 낮은 지점을 확인한다. 홀을 시계라고 상상하고 가장 낮은 지점을 6시 방향이라고 정한다. 이제 나머지 숫자를 채워 넣는다. 볼이 시계판의 숫자 1~5와 같은 선상에 있다면 그 볼은 왼쪽으로 휘어진다. 11~7과 같은 선상에 있는 볼은 오른쪽으로 휘어진다. 12나 6과 일직선상에 있다면 직선 퍼트를 하게 된다. 아래 그린에서는 10시 방향이기 때문에 오른쪽으로 휘어진다는 것을 예측할 수 있다.

글_루크 도널드 / 정리_전민선 골프다이제스트 기자(jms@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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