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 “에쓰오일챔피언십 첫 출전이라 무척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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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에쓰오일챔피언십 첫 출전이라 무척 설렌다”
  • 고형승 기자
  • 승인 2019.06.0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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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19년 시즌 열두 번째 대회인 제13회 에쓰오일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우승 상금 1억4000만원)이 오는 7일부터 사흘간 제주도 제주시에 위치한 엘리시안제주컨트리클럽(파72, 예선 : 6622야드, 본선 : 6553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에쓰오일챔피언십은 2012년부터 국내 최초로 올림픽 콘셉트를 적용해 성화 점화식을 진행하고 우승자뿐만 아니라 2위와 3위에게도 메달을 수여해 스포츠 정신을 고취하는 등 차별화된 모습을 통해 KLPGA 대표 대회로 자리 잡았다.

역대 우승자를 초청해 계속해서 대회에 참가할 기회를 제공하는 포맷으로도 유명하다. 역대 우승자 중 시드가 없는 양수진(28), 변현민(29)이 추천 자격으로 출전하며 시드권을 가진 홍란(33, 삼천리), 박지영(23, CJ오쇼핑) 그리고 디펜딩 챔피언 이승현(28, NH투자증권)이 참가한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하는 이승현은 “이번 시즌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하는 것은 이 대회가 유일해서 내게는 더욱 특별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모든 라운드 노보기 플레이를 한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다. 올해도 굉장히 설레고 긴장된다”고 밝혔다.

코스에 대해 이승현은 “그린 언듈레이션이 심한 코스다. 따라서 아이언 샷으로 하는 그린 공략이 굉장히 중요하다. 지난해 아이언 샷 감각이 좋아서 노보기 플레이가 가능했다. 올해는 아직 그 감각이 올라오지 않았다. 이번 대회가 좋은 흐름을 되찾는 ‘터닝포인트’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올해 유일한 다승자인 최혜진(20, 롯데)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3승을 노린다. 현재 상금 순위 2위인 조정민(25, 문영그룹)에 약 9800여만원 앞서 있는 최혜진은 이번 대회를 통해 상금 순위 격차를 더 벌리고 대상 포인트와 평균 타수 1위인 박채윤(25, 삼천리)을 바짝 추격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하는 최혜진은 “첫 출전이라서 설레는 마음이 가득하다”고 말하며 “대회 코스는 나와 잘 맞는 것 같다. 내 실력을 믿고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할 예정이다. 좋은 결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1승을 기록하고 상금 순위 2위에 올라있는 조정민의 상승세도 무섭다. 조정민은 “특별한 시상이 있는 에쓰오일 대회는 늘 기억에 남는다. 메달 시상식은 운동선수로서는 꼭 참가하고 싶은 시상식이다. 메달에 대한 욕심이 난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이어 조정민은 코스에 대해 “지난해 이 코스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인 기억이 있다. 열심히 준비해서 올해도 훌륭한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 유독 제주에만 오면 행복했던 기억 덕분인지 코스 적응이 빠르다. 대회가 제주도에서 열려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 시즌 아직까지 우승은 없지만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그리고 톱텐 피니시율 1위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박채윤을 비롯해 매 대회 상위권에 자리해 대상 포인트 2위와 종합 능력 지수 1위를 기록 중인 박민지(21, NH투자증권) 그리고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2위를 하며 멋진 활약을 선보인 박결(23, 삼일제약) 등이 참가해 시즌 첫 승과 타이틀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형승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tom@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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