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권 오른 임성재 “6주 동안 샷감 안 좋았는데 자신감 찾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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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권 오른 임성재 “6주 동안 샷감 안 좋았는데 자신감 찾은 날”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6.0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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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가 '캐나다 오픈' 1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몰아친 뒤 샷 자신감을 찾았다고 밝혔다.

임성재(21)는 6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해밀턴의 해밀턴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0, 6,81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캐나다 오픈'(총상금 760만 달러, 약 89억5000만 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낚아 6언더파 64타를 쳤다.

1라운드 결과, 임성재는 단독 선두 키건 브래들리(미국)와 1타 차 공동 2위 그룹에 속했다.

임성재는 1라운드 후 PGA 투어와 이뤄진 인터뷰에서 "오늘 티오프 전에 보기 없이 플레이하자는 목표를 세웠는데, 그 목표를 이뤄서 오랜만에 기쁘게 경기를 마쳤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이어 "오늘 드라이버가 좋았다. 페어웨이를 한 번밖에 안 놓치는 등 정확성이 좋았다. 그리고 퍼팅에서는 마지막 9번 홀에서 버디 퍼트 넣었던 것이 가장 좋았다"고 돌아봤다.

임성재는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78.57%(11/14), 그린 적중률 83.33%(15/18), 퍼팅으로 얻은 이득 1.392를 기록했다. 임성재가 말한 9번 홀 버디의 거리는 무려 14.5m나 됐다.

임성재는 "여기 코스가 마음에 들고 내 스타일에도 잘 맞는 것 같다. 지난 6주 동안 샷감이 안 좋아서 그동안 감을 찾는 연습을 많이 했다. 오늘은 자신감을 많이 찾은 날 같다"고 말했다.

현재 세계랭킹 68위인 임성재는 이 대회가 끝난 뒤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60위 안에 들어야 오는 13일 개막하는 'US 오픈'에 출전할 수 있다.

지난해 웹닷컴 투어 상금왕 자격으로 올 시즌 PGA 투어 루키로 데뷔한 임성재는 지난해 10월 '세이프웨이 오픈' 공동 4위를 시작으로 올해 2월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 공동 7위, 3월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공동 3위, '발스퍼 챔피언십' 공동 4위, '코랄레스 푼타카나 리조트&클럽 챔피언십' 공동 7위 등 톱10 5차례를 기록한 바 있다. 상금랭킹 36위, 페덱스컵 랭킹 31위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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