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9세에 KLPGA 8승 최혜진, 올 시즌 어디까지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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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9세에 KLPGA 8승 최혜진, 올 시즌 어디까지 갈까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7.04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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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일인자 자리를 지키고 있는 최혜진이 올해 몇 승을 더 추가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 만 19세에 KLPGA 통산 8승 최혜진, 어디까지 갈까

2017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과 보그너 MBN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최혜진은 2018년 프로 전향 후 효성 챔피언십과 BC카드 한경 레이디스 컵에서 시즌 2승을 거뒀다.

최혜진은 올해 들어 메이저 대회 크리스 F&C 제41회 KLPGA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S-OIL 챔피언십, 지난달 30일 끝난 맥콜 용평리조트 오픈까지 벌써 시즌 4승을 거두며 투어 통산 8승을 쌓았다. 아직 KLPGA 투어 대회가 아직 14개 더 남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혜진의 우승이 더 추가될 거라는 건 기정사실이다.

역대 KLPGA 투어에서 최혜진보다 많은 우승을 거둔 선수는 신지애(통산 21승), 구옥희(20승), 고우순(17승), 박세리(14승), 김미현(13승), 정길자(12승), 서희경(11승), 강춘자, 장하나, 박성현, 김효주(이상 10승), 유소연, 전인지, 고진영, 정일미, 강수연(이상 9승) 등 16명 밖에 없다.

▲ 대상·상금·평균 타수·다승 싹쓸이 도전

최혜진은 2017년 이정은 이후 6관왕 싹쓸이에 도전한다.

이정은은 시즌 4승을 거뒀던 2017년 대상, 상금, 평균 타수, 다승 1위는 물론 인기상과 기자단이 선정하는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까지 전무후무한 6관왕을 달성했다.

현재 최혜진의 페이스로 보면 6관왕을 차지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최혜진은 대상 포인트 1위(265점), 상금 순위 1위(약 6억6789만 원), 평균 타수 1위(70.5750타), 다승 1위(4승) 등 개인 타이틀 전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최혜진은 루키 시즌이었던 지난해 신지애 이후 12년 만에 대상과 신인상을 석권하기도 했다.

다만 상반기가 끝난 뒤 휴식 없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과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소화하는 일정이 빡빡하다.

최혜진은 12일 열리는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에 출전한 뒤 19일 출국해 에비앙 챔피언십과 브리티시 여자오픈에 2주 연속 참가하고 한국으로 돌아온다.

체력 우려로 인해 최혜진은 8월 KLPGA 투어 대회 출전을 조정할 예정이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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