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임성재(21)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3M 오픈(총상금 640만 달러, 약 74억8000만 원) 3라운드에서 공동 17위로 순위를 조금 끌어올렸다. 브라이슨 디섐보(26)는 선두를 유지했다.
임성재는 6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 트윈시티스(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신설 대회 3M 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엮어 3언더파 68타를 작성했다.
중간합계 10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박성현은 전날 공동 23위에서 공동 17위까지 상승했다. 공동 선두 그룹과는 5타 차다.
올 시즌 루키인 임성재는 6차례 톱 10에 들며 페덱스컵 랭킹 26위에 올라 있다. 가장 좋았던 성적은 3월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의 공동 3위다.
2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디섐보는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매튜 울프,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에 공동 선두(중간합계 15언더파 198타)를 허용했다.
특히 버디 10개, 보기 1개를 묶어 9언더파를 몰아친 울프는 지난달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프로로 전향한 신예다. 울프는 2018년 오클라호마 주립대 소속으로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디섐보는 지난해 11월 슈라이너 아동병원 오픈 우승에 이어 시즌 2승, 통산 6승째에 도전한다.
애덤 해드윈(캐나다), 윈덤 클라크(미국)가 14언더파 199타 공동 4위에 올라 선두 그룹을 1타 차로 맹추격하고 있다.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미국)는 공동 47위(중간합계 7언더파 206타)에 머물렀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