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국서 컷 탈락한 매킬로이 “엔딩 달랐다면…그래도 자랑스럽다”
  • 정기구독
고국서 컷 탈락한 매킬로이 “엔딩 달랐다면…그래도 자랑스럽다”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7.20 10: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로리 매킬로이(30, 북아일랜드)가 고국에서 열린 디 오픈 챔피언십(총상금 1075만 달러, 약 126억6000만 원)에서 컷 탈락을 당했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인 자신의 경기에 자랑스러움을 표했다.

매킬로이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북아일랜드의 로열 포트러시 골프클럽(파71, 7,344야드)에서 열린 제148회 디 오픈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엮어 6언더파 65타를 작성했다.

1라운드에서 8오버파를 치고 무너졌던 매킬로이는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중간합계 2오버파 144타를 기록하고 공동 74위로 컷 통과에 실패했다. 컷 통과 기준은 1오버파였고 매킬로이는 1타 모자랐다.

매킬로이는 2라운드 후 "어제 매우 힘든 하루를 보냈는데 오늘의 나는 믿을 수 없이 자랑스럽다. 고개를 높이 들고 떠날 수 있을 것 같다. 나를 따라다녀 준 많은 사람들에게 고맙다"며 "이틀 더 고국 팬들의 응원을 느끼고 싶다. 그렇게 되지 않았지만, 오늘은 내가 해본 골프 중에서 가장 재밌는 라운드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R&A는 향후 10년 안에 포트러시에서 디 오픈을 다시 열 것으로 예상된다. 매킬로이로선 다시 고국에서 우승에 도전할 기회가 올 수도 있다. 이번 디 오픈은 1961년 이후 58년 만에 북아일랜드에서 열렸다.

매킬로이는 "엔딩이 조금 다르게 쓰였더라면 좋았을텐데. 하지만 정말 멋진 경험이었고 몇 년 후에 다시 이곳에 와서 디 오픈을 하고 싶다. 이 대회에 참여한 모두가 북아일랜드에 와서 정말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잡지사명 : (주)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제호명 :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6길 12, 6층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사업자등록번호: 516-86-00829    대표전화 : 02-6096-2999
잡지등록번호 : 마포 라 00528    등록일 : 2007-12-22    발행일 : 전월 25일     발행인 : 홍원의    편집인 : 전민선   개인정보보호책임자 : 전민선    청소년보호책임자 : 전민선
Copyright © 2024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ms@golfdigest.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