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박성현(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410만 달러, 약 48억4000만 원) 2라운드에서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박성현은 26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 6,52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박성현은 오전 조 경기가 펼쳐지고 있는 오후 8시 15분 현재, 2위 폴라 크리머(미국)에 2타 앞선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선두와 3타 차 공동 8위로 2라운드를 출발한 박성현은 1~2번 홀 연속 버디와 7~8번 홀 연속 버디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박성현은 파 행진 끝에 15번 홀(파5)에서 벙커샷을 핀 1m에 붙여 버디를 잡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그러나 올해부터 파 5홀로 바뀐 18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을 핀 앞쪽으로 보내 이글 기회를 맞았지만 스리 퍼트를 기록하면서 파를 기록한 게 아쉬웠다.
박성현은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약 76.9%(10/13), 그린 적중률 72.2%(13/18), 퍼트 수 27개를 기록했다.
지난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과 6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을 기록 중인 박성현은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시즌 3승이자 통산 8승에 도전한다.
또 2017년 US 여자오픈과 2018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 이어 통산 메이저 3승도 노린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