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향, 18번 홀 이글로 2R 단독선두…박성현·박인비·김효주 1타 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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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향, 18번 홀 이글로 2R 단독선두…박성현·박인비·김효주 1타 차(종합)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7.27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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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향이 26일(한국시간) 에비앙 챔피언십 2라운드 8번 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이미향(26)이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410만 달러, 약 48억5000만 원) 2라운드에서 마지막 홀 이글을 앞세워 단독 선두로 나섰다. 세계랭킹 1위 박성현(26)과 박인비, 김효주는 이미향을 1타 차로 추격했다.

이미향은 26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 6,52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더블보기 1개를 적어냈지만 이글 1개, 버디 4개를 엮어 4언더파 67타를 썼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이미향은 공동 2위 박성현, 박인비, 김효주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를 달렸다.

1타 차 공동 2위로 이날 경기를 출발한 이미향은 1~2번 홀 연속 버디로 박성현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가 9번 홀(파5) 더블보기로 선두에서 내려왔다.

두 번째 샷이 그린 오른쪽 러프로 간 데 이어 연속해 어프로치 샷 실수를 하면서 더블보기가 나왔다.

이후 파 행진을 지속하던 이미향은 16~17번 홀에서 약 2m 버디를 잡은 뒤 마지막 18번 홀(파5)을 5.5m 이글로 장식하며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LPGA 통산 2승을 기록 중인 이미향은 에비앙 챔피언십에 최근 4년 출전하는 동안 톱 10 세 차례를 기록하며 에비앙 대회와 좋은 궁합을 보인다. 가장 좋은 성적은 2015년 공동 4위다.

이미향은 2017년 7월 애버딘 스탠더드 인베스트먼트 스코티시 여자오픈 우승에 이어 2년 만이자 통산 첫 메이저 우승에 도전한다.

박성현이 26일(한국시간) 에비앙 챔피언십 2라운드 10번 홀에서 경기하고 있다.

이런 이미향을 쫓는 선수가 박성현, 박인비, 김효주 등 한국 선수다. 박성현, 박인비, 김효주는 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로 이미향을 1타 차로 쫓고 있다.

세계랭킹 1위 박성현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냈다. 5타를 줄이며 순항하던 박성현은 올해부터 파 5홀로 바뀐 18번 홀에서 이글 기회를 맞았지만 스리퍼트 파를 적어낸 게 가장 아쉬웠다.

지난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과 6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을 기록 중인 박성현은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시즌 3승이자 통산 8승에 도전한다. 또 2017년 US 여자오픈과 2018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 이어 통산 메이저 3승도 노린다.

박인비가 26일(한국시간) 에비앙 챔피언십 2라운드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미소짓고 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5개 메이저 대회를 석권하는 슈퍼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기록하게 되는 박인비는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14번 홀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하던 박인비는 15번 홀(파5) 3.5m 버디에 이어 16번 홀(파3)에서 홀인원이 될 뻔한 날카로운 티샷으로 탭인 버디를 잡았고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마지막 4개 홀에서 3타를 줄였다.

김효주는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5개로 무려 7타를 줄였다. 김효주는 2014년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LPGA 투어에 진출한 바 있다.

김효주가 26일(한국시간) 에비앙 챔피언십 2라운드 16번 홀에서 티샷 백스윙을 하고 있다.

김세영과 고진영은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 공동 6위에 오르는 등 한국 선수들의 강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엄마 골퍼 안시현은 중간합계 이븐파 공동 42위,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시즌 4승을 거둔 최혜진은 1오버파 공동 47위로 컷 통과에 성공했다.

반면 US 여자오픈을 제패했던 이정은(3오버파 공동 73위)은 컷 탈락됐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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