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선두 김효주 “2014년 우승이 최종 라운드에 도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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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선두 김효주 “2014년 우승이 최종 라운드에 도움 될 것”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7.27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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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26)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에 비앙 챔피언십(총상금 410만 달러, 약 48억5000만 원) 우승에 도전한다.

김효주는 27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 6,52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410만 달러, 약 48억5000만 원) 3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2개를 엮어 6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5언더파 198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2위 박성현을 1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2014년에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이듬해 LPGA 투어에 진출했던 김효주는 약 5년 만에 에비앙 챔피언십 패권 탈환에 도전한다.

김효주는 3라운드 후 LPGA를 통해 "에비앙 챔피언십은 우승했기 때문에 확실히 좋은 기억이 있다. 그 우승으로 LPGA 투어 카드를 받았다"라고 돌아보며 "이전에 우승한 기억이 내일 최종 라운드 자신감에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효주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소속이었던 2014년 이 대회에서 백전노장 카리 웹(호주)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2015년 LPGA 투어에 진출했다.

김효주는 "사실 2014년에 우승했을 땐 좀 떨렸다. 우승에 대한 생각이 많겠지만 내 경기에 집중하고 플레이를 잘하면 정말 좋을 것 같다. 다른 선수들보단 내 게임에 집중할 것"이라며 우승 의지를 드러냈다.

김효주는 "오늘 경기가 어려웠다. 비가 와서 잔디가 부드러워졌고 샷도 흔들렸다. 우승했을 때보다 페어웨이가 부드러운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퍼터가 정말 좋아서 많은 버디를 잡을 수 있었다. 그린은 많이 놓쳤지만 칩 샷, 쇼트게임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김효주는 페어웨이 안착률 약 84.6%(11/13)로 좋았지만 그린 적중률이 61.1%(11/18)에 불과했다. 그러나 날카로운 칩 샷을 앞세워 퍼트 수를 23개만 기록했다. 5번 홀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주춤하던 김효주는 이후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김효주는 "또 어렸을 때부터 알고 지내던 (박)성현, (이)미향 언니와 함께 플레이해 즐거웠고 그래서 편한 마음으로 경기할 수 있었다. 음식 나눠 먹으면서 이야기도 많이 나눴다"고 말했다.

김효주는 2위 박성현, 공동 3위 고진영과 함께 한국시간으로 28일 오후 7시 1분에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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