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타수 톱3’ 김효주·박성현·고진영, 에비앙 우승 놓고 동반 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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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타수 톱3’ 김효주·박성현·고진영, 에비앙 우승 놓고 동반 플레이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7.28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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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평균 타수 상위 3위 안에 올라 있는 김효주(24), 박성현(26), 고진영(24)이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410만 달러, 약 48억5000만 원) 우승 트로피를 놓고 챔피언 조 맞대결을 펼친다.

김효주, 박성현, 고진영은 한국시간 28일 오후 7시 1분부터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 6,523야드)에서 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410만 달러, 약 48억5000만 원)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다.

3라운드 상위 5위까지 한국 선수들이 점령하면서 올해 에비앙 챔피언십은 한국 선수 간의 집안 경쟁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김효주는 27일 3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2개를 엮어 6언더파 65타를 치고 중간합계 15언더파 198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고, 박성현이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김효주를 1타 차로 바짝 쫓고 있다.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인 고진영이 11언더파 202타 공동 3위로 이들의 뒤를 쫓고 있다.

김효주, 박성현, 고진영은 28일 최종 라운드에서 마지막 챔피언 조 플레이를 펼친다. 이들은 올 시즌 LPGA 투어 평균 타수 상위 3위에 올라 있기도 하다. 고진영이 1위(69.255타), 김효주가 2위(69.324타), 박성현이 3위(69.378타)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내내 가장 꾸준한 경기를 펼친 세 명이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는 뜻이다.

3라운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김효주는 올해 우승은 없지만 11개 대회에서 톱 10 8번, 준우승을 포함해 톱 5에 세 번 들었고 특히 최근 네 개 대회에서 연이어 톱 10에 오르는 등 상승세가 뚜렷하다.

특히 김효주는 2014년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자여서 더 어드밴티지가 있다. 올해 또 우승한다면 에비앙 대회가 메이저로 승격된 이후 최초로 두 번 이상 우승한 선수가 된다.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과 6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성현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올 시즌 최초로 3승을 거두게 된다. 또 2017년 US 여자오픈과 2018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제패에 이어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할 경우, 네 개 메이저 대회를 석권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향한 발판을 마련할 수도 있다.

이미 지난 4월 ANA 인스퍼레이션 정상에 오른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015년 박인비 이후 처음으로 한 시즌에 메이저 2승 이상을 거두게 된다.

고진영과 함께 공동 3위에 오른 박인비도 역전 우승 가능성은 있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5개 메이저 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슈퍼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린다. 이 대기록을 세운 선수는 현재까지 카리 웹(호주)이 유일하다.

에비앙 챔피언십은 산악 지형의 코스로 이뤄져 있어 정확한 샷과 퍼팅이 요구되고 있는데, 올해 가장 꾸준한 김효주, 박성현, 고진영, 또 박인비까지 마지막 날 어떤 플레이를 펼칠지 관심이 쏠린다.

이번 대회는 우승뿐만 아니라 세계랭킹 1위도 한국 선수끼리의 경쟁이 치열하다.

현재 박성현이 세계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2위인 고진영과 7위 박인비에게도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세계랭킹 1위에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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