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5 모두 한국 선수’ 박성현·박인비가 밝힌 에비앙서 강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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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5 모두 한국 선수’ 박성현·박인비가 밝힌 에비앙서 강한 이유는?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7.2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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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왼쪽)와 박성현(가운데), 이미향(오른쪽)이 27일 LPGA 투어 에비앙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410만 달러, 약 48억5000만 원) 3라운드에서 1위부터 공동 5위까지를 모두 한국 선수가 장악했다. 박성현(26), 박인비(31), 고진영(24) 등이 밝힌 한국 선수가 에비앙 대회에서 강한 이유는 무엇일까.

27일(한국시간) 프랑스 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 6,52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3라운드 결과, 김효주가 중간합계 15언더파 198타로 1위, 박성현이 14언더파 2위, 박인비, 고진영이 11언더파 공동 3위, 이미향이 10언더파 공동 5위에 올랐다.

박성현은 한국 선수들이 리더보드를 점령하고 있는 것에 대해 "한국엔 산 중턱에 골프장이 있는 경우가 많아서 에비앙 골프 코스와 비슷한 느낌을 받는 것 같다. 그래서 한국 선수들이 이 골프장에 친숙함을 느끼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박인비도 비슷한 의견이다. 박인비는 "한국은 거의 모든 골프장이 산에 세워지기 때문에 이 골프장이 한국 선수에게 잘 맞는 것 같다. 코스의 굴곡, 라이에 익숙하고 오르막, 내리막에서 치는 것 등 비슷한 조건이 많다"고 밝혔다.

가장 최근인 2017년까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동한 고진영은 "에비앙 대회장 코스가 좁은데 한국 선수들은 항상 똑바로 치기 때문에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거기다가 그린은 한국 골프장보다 더 커서 페이드, 드로 모든 샷을 구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한국 골프장은 에비앙보다 더 산악 코스에 가깝다. 그래서 한국 선수들이 이 코스에서 어떻게 플레이하는지 아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ANA 인스퍼레이션 고진영, US 여자오픈 이정은에 이어 한국 선수들이 올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가능성이 커졌다.

박인비는 이미향, 펑샨샨(중국)과 함께 28일 오후 6시 50분에 최종 라운드를 시작하고, 김효주, 박성현, 고진영은 오후 7시 1분부터 챔피언 조 플레이에 돌입한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P. Millereau/TheEvian Championshi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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