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출신 유해란, 드림투어 역대 5번째 두 대회 연속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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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출신 유해란, 드림투어 역대 5번째 두 대회 연속 우승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8.0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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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18, SK네트웍스)은 1일 전라북도 군산의 군산 컨트리클럽(파72, 6,428야드)의 부안(OUT), 남원(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19 군산CC 드림 투어 11차전(총상금 1억1000만 원, 우승상금 1980만 원)’ 최종일, 연장 접전 끝에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지난 10차전 우승자 유해란은 1라운드를 중간합계 5언더파 67타 공동 1위로 마무리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5타를 더 줄이며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67-67)로 경기를 마친 유해란은 2018년도 국가상비군 출신 조혜림(18)과 연장전에 들어갔다.

유해란은 18번 홀(파4, 352야드)에서 펼쳐진 연장 네 번째 홀에서 세컨드 샷을 핀 바로 옆에 붙인 후 버디 퍼트에 성공, 두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두 개 대회 연속 우승은 안시현(2002년), 김해림(2011년), 이채빈(2014년), 조은혜(2018년)가 이룬 기록이었고 유해란이 이 부문 역대 5번째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유해란은 “첫 번째와 두 번째 홀에서 긴장감 때문에 내 플레이를 못 했다. 세 번째 홀부터 서서히 샷감과 퍼트감이 돌아왔고, 이내 버디 찬스를 만들었다”면서 “2주 연속 우승이라는 성적을 내서 정말 영광이다. 스스로에게도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싶다. 나에게 맛있는 음식을 선물할 예정이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유해란은 우승 원동력에 대해 ”지난 대회와 같이 퍼트에 신경을 썼다. 하지만 대회가 열린 군산 컨트리클럽은 바람이 거세기 때문에 특히 아이언 컨트롤에 집중했던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해란은 “다음 주에 있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잘 치고 싶다. 드림 투어에서 1승을 더 추가하고 싶지만, 욕심인 것 같다. 나의 올해 목표는 정규투어 시드권 확보다. 비록 우승하며 상금순위도 올라갔지만, 1등인 황예나(26) 프로와의 상금 차이가 크기 때문에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겠다”라는 목표를 밝혔다.

한편, 1라운드에서 유해란과 공동 1위를 기록한 드림 투어 3년 차 백경림(22)은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더블보기 1개로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67-68)를 기록하며 3위로 마무리했다. 1차전 우승자인 이재윤(19, 볼빅)은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 4위로 대회를 마쳤다.

황예나는 최종합계 1오버파 145타(75-70)로 공동 68위에 자리했지만, 상금 순위 1위를 지켰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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