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8위 출발 이정은 “올해 마지막 메이저여서 잘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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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8위 출발 이정은 “올해 마지막 메이저여서 잘하고 싶어”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8.0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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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상을 예약한 이정은(23)이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브리티시 여자오픈(총상금 450만 달러, 약 53억4000만 원)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이정은은  1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밀턴킨스의 워번 골프클럽(파72, 6,58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고진영,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함께 공동 8위에 오른 이정은은 단독 선두 애슐리 뷰하이(남아공)를 3타 차로 쫓고 있다.

이정은은 1라운드 후 LPGA를 통해 "페어웨이와 그린이 어려워서 샷, 퍼팅에 좀 애를 먹었지만 결과는 만족스럽다. 연습을 더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정은은 "키 큰 나무가 줄지어 있어서 나무를 피해야 하므로 그 부분에 가장 크게 신경 썼다. 그래서 티샷 타깃을 정확하게 정해야 한다. 또 그린이 너무 부드러워서 퍼팅하기 어려웠다"라고 설명했다.

이정은은 "ANA 인스퍼레이션과 US 여자오픈에선 잘했지만 지난주에 컷 탈락을 당했다. 이 대회가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이기 때문에 더 잘하고 싶다"라고 의욕도 보였다.

이정은은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공동 6위를 기록한 뒤 US 여자오픈에서 LPGA 통산 첫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지난달 29일 끝난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선 컷 탈락을 당하고 말았다.

이번 대회 우승 여부에 따라 이정은은 올해 5개 메이저 대회에서 가장 잘한 선수에게 주는 롤렉스 애니카 메이저 어워드를 받을 수도 있다.

이정은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고 고진영이 7위 이하의 성적으로 끝날 경우, 이정은의 메이저 어워드 수상이 가능하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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