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트웨이의 드라이버 샷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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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트웨이의 드라이버 샷 분석
  • 류시환 기자
  • 승인 2019.08.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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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주니어아마추어챔피언에서 올아메리칸 타이틀을 획득한 오클라호마주립대학 선수를 거쳐 PGA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하기까지. 케빈 트웨이의 성장에는 1986년 PGA챔피언십 우승자인 아버지 밥 트웨이의 교육이 큰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지금까지 다른 수많은 사람으로부터 영향을 받기도 했다는 것이 코치 E.J. 피스터의 설명이다.

“그는 오크트리내셔널에서 살다시피 하면서 스콧 버플랭크, 윌리 우드, 닥터 길 모건 같은 선수들과 함께 플레이해왔습니다. 이들은 그를 받아들이고 또 밀어줬어요. 이런 환경이 지금의 그를 만든 겁니다.”

케빈이 지난해 10월 PGA투어 세이프웨이오픈에서 우승을 기록한 데는 그의 날카로운 쇼트 게임 능력이 기여한 바가 컸다. 하지만 그는 드라이버 샷 기술을 가다듬는 데도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내 스윙은 처음 투어에 합류했을 때에 비해 더 짧아졌고 빨라졌어요. 예전에는 시속 185km 정도였는데 이제는 시속 200km까지 나옵니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많이 한 덕분이기도 하고 지면을 더 잘 활용해서 파워를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요.”

강타의 출발점 
▶ 트웨이는 정확도 높은 커트 샷, 비거리가 긴 드로 샷을 구사한다. 스윙 코치 E.J. 피스터가 어드레스 때 중점적으로 살피는 요소는 볼이 왼쪽 발목과 일직선을 이루는 것, 왼쪽 엉덩이가 발목 위에 실리도록 하는 것이다.

돌아가지 않도록 
▶ 트웨이는 백스윙을 시작할 때 양 팔뚝이 시계 방향으로 돌아가고 클럽이 타깃 라인 안쪽으로 움직였다. 정확도가 낮아지는 이유였다. “백스윙을 시작할 때 오른팔이 왼팔보다 위에 오도록 해 팔뚝의 움직임을 최소화한다.”

제자리에서 감기 
▶ 피스터는 트웨이가 장타를 만들기 위해 상체를 감을 때 몸이 타깃으로부터 멀어지는 수평 이동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그가 엉덩이를 깊이 회전할 수 있도록 오른쪽 무릎의 유연성을 유지하는 점이 마음에 든다.”

유연한 움직임 
▶ 트웨이가 현재 집중하는 것은 다운스윙을 시작할 때의 방향 전환이다. 톱에서 트웨이의 왼팔은 높이 곧게 뻗어 있다. 오른팔이 클럽을 볼까지 끌어내리는 완벽한 자세를 취한 덕분이라는 것이 피스터의 분석이다.

매치 게임 
▶ 피스터는 트웨이의 다운스윙에 주목한다. “체중은 왼발 엄지발가락 밑 볼록한 부분에 실리고 왼쪽 어깨는 턱으로부터 떨어진다. 눈여겨볼 부분은 아주 빠른 엉덩이 회전을 팔의 움직임에 맞춘다는 점이다.”

각도 없애기 
▶ 피스터는 트웨이가 볼을 치는 순간 그의 스윙에서 보이던 모든 각도가 사라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사진에서는 완벽한 임팩트에 이르지 않고 있지만 왼 다리, 왼팔, 왼손과 클럽 샤프트가 모두 일직선을 이루기 직전임을 볼 수 있다.” 

키 큰 사내 
▶ 193cm인 그의 아버지처럼 케빈도 곧고 균형 잡힌 피니시를 통해 스피드와 파워에 큰 키를 활용한다. “팔이 길수록 스피드를 높일 잠재력도 더 향상된다. 그는 이제 샷 컨트롤 능력을 잃지 않으면서도 시속 200km로 스윙할 수 있다.” 

Kevin Tway
케빈 트웨이 나이 30세 신장 190cm 
체중 84kg 거주지 플로리다주 주피터
드라이버 타이틀리스트 TS3(9.5도)
비거리 304.8야드(24위) 정확도 54.8%(190위)

[류시환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soonsoo8790@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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