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김세영·김효주, 스코티시 오픈 출전…링크스 여왕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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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김세영·김효주, 스코티시 오픈 출전…링크스 여왕 누구?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8.0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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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이 4일 LPGA 투어 AIG 브리티시 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두 번째 샷을 하고 있다.

이정은(23), 김세영(26), 김효주(24) 등 한국을 대표하는 여자 골프 선수들이 링크스 코스 여왕에 도전한다.

이정은, 김세영, 김효주는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베리크의 르네상스 클럽(파71, 6,427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애버딘 스탠더드 인베스트먼트 스코티시 여자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약 18억2000만 원)에 출전한다.

대회가 열리는 르네상스 클럽은 전형적인 해안가 지역에 위치한 링크스 코스다. 나무는 거의 볼 수가 없고 황량한 페어웨이에 러프가 억센 것이 특징이다. 벙커도 매우 깊고 무엇보다 바람이 많이 불어 바람의 영향을 쉽게 받는다.

그러나 골프의 본고장인 스코틀랜드, 또 골프의 시작인 링크스 코스는 선수들에게 한 번 쯤 꼭 우승하고 싶은 코스로 꼽힌다.

올 시즌 US 여자오픈을 제패한 강력한 신인상 후보 이정은이 선봉에 나선다. 이정은은 에비앙 챔피언십부터 AIG 브리티시 여자오픈, 스코티시 여자오픈까지 3주 연속 이어진 유러피언 스윙의 마침표를 찍는다.

이정은은 에비앙 챔피언십에선 컷 탈락을 당했지만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공동 9위에 오르며 경기력을 되찾았다. 올해 16개 대회에서 우승 한 번을 포함해 톱 텐 7차례(컷 탈락 두 번)를 기록하며 신인상 랭킹 1위, 상금 랭킹 2위에 올라 있다.

이정은은 디펜딩 챔피언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지난해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자 조지아 홀(잉글랜드)과 8일 오후 3시 55분에 1라운드를 시작한다.

김세영이 3일 LPGA 투어 AIG 브리티시 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샷을 하고 있다.

올 시즌 2승을 거둔 김세영은 메이저 대회 무관의 아쉬움을 떨치고 링크스 코스 여왕에 도전한다.

지난 5월 메디힐 챔피언십과 7월 마라톤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LPGA 통산 9승째를 거둔 김세영은 이후 에비앙 챔피언십 공동 17위, 브리티시 여자오픈 공동 24위를 기록하며 아쉽게 메이저 첫 우승에 실패했다.

스코티시 여자오픈에 3년 연속 개근 중인 김세영은 첫 출전이었던 2017년 공동 6위로 좋은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김세영은 올해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한나 그린(호주), 또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와 8일 오후 3시 44분에 경기를 시작한다.

김효주가 1일 LPGA 투어 AIG 브리티시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샷을 하고 있다.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3년 6개월 만의 우승을 노렸으나 트리플보기로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김효주도 출전한다. 우승은 놓쳤으나 올해 13개 대회에서 톱 텐을 무려 10차례나 기록하며(컷 탈락 한 번) 평균 타수 2위를 기록 중인 김효주는 조만간 우승을 할 거라는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김효주는 세계 랭킹 4위 이민지(호주), 찰리 헐(잉글랜드)과 오후 9시 15분부터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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