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선우(25)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배선우는 11일 일본 홋카이도의 삿포로 국제 컨트리클럽(파72, 6,531야드)에서 열린 홋카이도 메이지 컵(우승상금 1620만 엔, 약 1억8000만 원)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배선우는 테레사 루(대만)과 연장전에 돌입했고, 연장 첫 홀에서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해 퀄리파잉 토너먼트(QT)에서 14위를 기록하며 올해 JLPGA 투어에 데뷔한 배선우는 올해 16개 대회에서 준우승만 세 차례를 기록했다.
우승 문턱에서 고개를 숙였던 배선우는 일본 진출 6개월 만에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로써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은 신지애(3승), 이지희, 이민영, 배선우(이상 1승씩)가 23개 대회에서 6승을 합작했다.
한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AIG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던 시부노 히나코는 13위를 기록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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