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 엘스 단장 “임성재·안병훈·강성훈, 눈여겨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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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 엘스 단장 “임성재·안병훈·강성훈, 눈여겨보고 있다”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9.0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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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지던츠컵 어니 엘스(50, 남아공) 인터내셔널 팀 단장이 임성재(21), 안병훈(28), 강성훈(32)을 눈여겨보고 있다고 밝혔다.

엘스 단장은 6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통해 "일전에 선수들과 만난 자리에서 ‘프레지던츠컵에 루키를 선발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만약 그 선수가 실력이 좋고, 자격이 된다면 난 주저 없이 그를 선택할 것이다’라고 천명했다”라고 말했다.

미국과 인터내셔널팀(유럽 제외)의 맞대결인 프레지던츠컵은 오는 12월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다. 엘스 단장은 캡틴 권한으로 추가 네 명을 뽑을 수 있고, 여러 아시아 선수에게 관심을 두고 있다.

현재 어니 엘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여러 명의 아시아 선수 중 가장 앞서 있는 선수는 태국의 재즈 제인와타나논과 한국의 임성재다. 두 선수는 비록 프레지던츠 컵에서 뛴 경험은 없지만, 그런 것은 어니 엘스에게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특히 엘스 단장이 눈여겨보는 한국 트리오는 전(前) US 아마추어 챔피언인 안병훈,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결승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 21세 루키 임성재, 그리고 5월 첫 PGA 투어 우승을 손에 넣은 강성훈이다.

엘스 단장은 “임성재는 올 시즌 34개의 PGA 투어 대회에 참가했고, 루키로서는 유일하게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그리고 작년 콘페리 투어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계속해서 좋은 폼과 성적을 유지해서 우리 팀에 합류하길 바란다. 물론 눈여겨보고 있는 선수”라고 기대감을 비췄다.

이에 더해 “강성훈도 댈러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좋은 시즌을 보냈다. 우승 후 살짝 주춤했지만 모든 경기를 대하는 그의 태도가 만족스럽다. 안병훈 또한 뛰어난 경기력을 가지고 있다. 올 시즌 그린즈버러에서 우승에 정말 가까웠으며, 그 외 대회의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유지했다. 안병훈 스윙의 임팩트는 다른 선수들과 견줘 봤을 때도 뛰어나다. 그 장점이 멜버른에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두 명의 선수들을 눈여겨 보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안병훈은 내 상위 리스트에 있기도 하다”라고 강성훈과 안병훈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엘스는 “나는 남은 기간 부단장 및 선발된 8명의 선수와 긴밀하게 네 명의 추천 선수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이다. 우리 팀의 장점은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선수들로 조화를 만들어 가고, 그들을 응원하는 수많은 팬이 있다는 것이다. 선수들에게도 프레지던츠컵 출전은 평생 기억에 남을 추억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게티이미지_스콧 바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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