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가 미드리어 8기통 엔진을 장착한 새로운 오픈톱 스포츠 모델 F8 스파이더(F8 Spider)를 9일 공개했다. 베를리네타 라인업 F8 트리뷰토의 오픈톱 모델로 F8 트리뷰토 디자인에 페라리의 상징적인 접이식 하드톱이 조화를 이룬 자동차다.

F8 스파이더는 1977년 308 GTS에서 출발한 8기통 엔진 오픈톱 라인업의 최신 모델이다. 488 피스타를 넘어서지 않는 수준에서 488 스파이더보다 더욱더 역동적인 면모를 보이며 이전 모델을 대체한다.  

활용도 높은 퍼포먼스와 뛰어난 핸들링, 놀라운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는 점에서 오픈톱 스포츠카의 새로운 기준점이 되는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또 편안한 주행감까지 갖추고 있어 페라리 역사상 많은 찬사를 받았던 8기통 엔진의 특장점과 주행의 즐거움의 조화를 이뤄냈다. 

F8 스파이더에 장착된 8기통 엔진은 4년 연속 ‘올해의 엔진상’ 대상을 수상했다. 또 2018년에는 지난 20년간 엔진상을 수상한 모든 엔진 가운데 최고의 엔진에 선정돼 터보 엔진 뿐만 아니라 모든 동력 장치에 전례 없는 새로운 기준을 마련했다.

F8 스파이더는 488 스파이더와 비교했을 때 모든 부문에서 기술적 향상을 이뤘다. 출력은 50마력 높아졌으며, 차량의 무게는 20kg 가벼워졌다. F8 스파이더는 488 스파이더보다 더 우수한 공기역학 효율성을 지녔으며, 새로운 6.1 버전 사이드 슬립 앵글 컨트롤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류시환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soonsoo8790@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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