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21)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올해의 신인상 자축 홀인원을 터뜨렸다.

임성재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설퍼스프링스의 올드화이트 TPC(파70, 7,286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2019-2020시즌 개막전 밀리터리 트리뷰트(총상금 750만 달러, 약 89억5000만 원) 1라운드에서 홀인원 1개와 버디 5개, 보기 3개를 엮어 4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전날 아시아 선수 최초로 PGA 투어 신인상을 수상한 임성재는 이날 233야드 거리의 15번 홀(파3)에서 4번 아이언으로 한 티샷을 그대로 홀로 보내면서 올 시즌 1호 홀인원을 기록했다. 임성재의 티샷이 핀 4m 앞에 떨어졌고 그대로 핀으로 굴러 홀인원이 됐다.

임성재는 단독 선두 로비 셸톤(미국)에 4타 뒤진 공동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재미동포 케빈 나는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을 차지한 강성훈은 버디 6개, 보기 1개, 5언더파 65타 공동 7위로 1라운드를 출발했다.

안병훈은 3언더파 67타 공동 32위에 자리했고, 김민휘는 1언더파 공동 73위, 배상문은 1오버파 공동 115위에 그쳤다. 이경훈은 3오버파 공동 136위로 부진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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