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신인상을 수상한 임성재(21)가 2019-2020시즌 개막전 밀리터리 트리뷰트(총상금 750만 달러, 약 89억5000만 원)를 공동 19위로 마무리했다.

임성재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 설퍼 스프링스의 올드 화이트 TPC(파70, 7,28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1오버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3라운드보다 10계단 하락한 공동 19위를 기록, 톱 텐 진입에 실패했다.

지난 12일 아시아 선수 최초로 PGA 투어 신인상을 수상한 임성재는 새로운 시즌 개막전부터 출전해 철인다운 면모를 선보였다.

나흘 동안 평균 315.9야드의 티샷을 보낸 임성재는 드라이버 샷 정확도 64.29%, 그린 적중류 61.11%, 퍼팅으로 얻은 이득 타수 1.806타를 기록했다.

21세 칠레 출신의 호아킨 니만은 칠레 선수 최초로 PGA 투어 우승자로 등극했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59타를 작성했다.

강성훈과 안병훈은 공동 47위(최종합계 5언더파 275타)에 자리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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