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 연속 강행군 박성현 “체력 떨어졌지만…컨디션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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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 연속 강행군 박성현 “체력 떨어졌지만…컨디션 괜찮아요”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10.0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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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4주 연속 강행군을 치르는 박성현(26)이 "생각보다 컨디션이 괜찮다"고 말했다.

박성현은 9일 경기도 여주의 블루헤런 컨트리클럽(파72, 6,73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2억 원)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사실 작년과는 다르게 피로감이 온다. 최근 두 달 사이에 감기도 두 번이나 걸리는 등 시즌 막바지에 체력이 많이 떨어졌다. 그래도 생각보다는 괜찮고 오늘 잠만 잘 잔다면 내일 1라운드부터는 괜찮아질 것 같다"고 밝혔다.

박성현은 지난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레전드와 현역 선수들이 함께 플레이한 설해원·셀리턴 레전드 매치를 시작으로 2주 연속 LPGA 투어 타이틀 방어 대회인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과 볼런티어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에 출전했고, 이번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출전까지 4주 연속 대회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까지만 마무리하면 남은 시즌은 적당히 휴식을 취하면서 여유 있게 운영할 계획이다. 아시안 스윙 대회 네 개 중 하나만 출전하고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집중한다.

박성현은 "대회가 두 개밖에 남지 않았다. 우승할 기회도 두 번뿐이고 타이틀에 가까워질 기회가 없어서 많이 아쉽다. 신인상, 올해의 선수상을 받아 봤는데 평균 타수상을 아직 못 받았다. 선수 생활하면서 꼭 받아보고 싶은 상"이라고 밝혔다.

LPGA 투어에 도전하는 후배들을 위해 조언을 해달라는 말엔 "나는 준비가 그렇게 완벽하게 된 상태로 미국에 간 게 아니다. 언어, 환경 등 적응이 안 된 상태로 갔는데 상황이 닥치니까 한국이나 미국이나 똑같더라. 사람, 골프 하는 곳 다 똑같다. 많은 선수가 먼 나라라고 부담감이 있을 것 같은데 부담감을 버리고 편안하게 왔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약 1년 만에 KLPGA 투어를 찾은 박성현은 "설렌다"고 현재 기분을 표현하며 "개인적으로 이 코스가 굉장히 어렵다. 좋은 성적도 그다지 내지 못했다. 오늘 9홀만 돌아봤는데 올해는 티 샷 공략을 좀 다르게 할 생각이다. 드라이버를 쳤던 홀에서 우드를 친다든지, 우드를 친 홀에서 드라이버 샷을 친다든지 그런 변화를 줄 예정이다. 변화가 좋은 결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박성현은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캐디와 함께 패밀리 골프 대항전에 출전하는데, "캐디가 골프 치는 걸 몇 번 봤다. 캐디가 원래 티칭 프로였는데 얼마 전에 그 자격증을 반납했더라. 지금 승부욕에 불타고 있다"고 말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한편 고진영, 박성현 등 세계 랭킹 1·2위가 출전하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여주의 블루헤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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