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지 동생 이민우 “누나가 항상 안정된 플레이 하라고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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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지 동생 이민우 “누나가 항상 안정된 플레이 하라고 조언”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10.1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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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이민지(23)의 동생 이민우(21)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우승상금 3억 원) 1라운드를 4언더파 68타로 산뜻하게 시작했다.

이민우는 10일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 7,43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2개를 적어낸 뒤 공식 인터뷰에서 "누나가 경기가 잘 풀리지 않더라도 흥분하지 말고 안정된 플레이를 하라고 조언해준다. 내가 장타보다 쇼트게임이 약한 편이어서 그 부분에 관해서도 얘기해준다"고 말했다.

이민우는 올해 프로로 전향해 유러피언투어에 데뷔했으며, 지난 2월 유러피언투어가 선정한 이달의 선수로 뽑혔다. 현재 유러피언투어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 1위(321.93야드)를 달리고 있고, 유러피언투어 최고 성적은 사우디 인터내셔널에서의 4위다. 올해 14개 대회에 출전해 톱 5 두 차례를 포함, 8개 대회 컷 통과를 했다.

두 살 터울의 누나 이민지는 2015년에 LPGA 투어에 데뷔해 통산 5승을 거두고 있다.

이민지는 지난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기자회견에서 동생 이민우에 대한 질문을 받고 "쇼트게임은 현재 보통 수준이지만 조금 더 연습하고 노력하면 잘할 것"이라며 "아직 어리니까 경험을 더 쌓으면 미래에는 좋은 선수가 될 것 같다"고 애정 어린 조언을 했다.

이민우는 이날 경기에 대해선 "전체적으로 만족할 만한 플레이를 펼쳤다. 티 샷이 정확하게 멀리 갔던 것이 이 정도 스코어를 내는데 큰 몫을 했다. 내 장기가 드라이버 샷인데 오늘 제대로 그 능력을 발휘했다. 그린 위에서의 플레이도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드라이버 샷 거리도 거리지만 무엇보다 정확성이 높다고 자부한다"고 덧붙였다.
 
이민우는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85.71%, 그린 적중률 61.11%를 기록했다.

지난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이 대회에 출전해 공동 15위를 기록했던 이민우는 "지난해는 아마추어 신분이라 상금을 수령할 수 없었지만 올해는 프로로 전환한 후 대회에 참가하는 것이라 상금을 받을 수 있다"며 농담한 뒤 "유러피언투어에서 활동하고 난 뒤부터 다양한 코스에서 플레이하다 보니 나름대로 경험이 쌓였다. 2018년 대회 때보다 플레이할 때 집중력도 높아졌다. 이곳 코스의 전장이 길어서 장타를 치는 나와 잘 맞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chuchu@golfdigest.co.kr]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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