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PGA 투어 전인미답 기록 세운 신지애 “내 기록에 도전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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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PGA 투어 전인미답 기록 세운 신지애 “내 기록에 도전해주길”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12.01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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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31)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연간 평균 타수 60타대를 기록하며 전인미답의 기록을 세웠다.

신지애는 1일 일본 미야자키현의 미야자키 컨트리클럽(파72, 6,535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리코컵(우승 상금 3000만엔, 약 3억2000만원)에서 최종 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7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최종 1오버파 이하를 치면 60대 타수로 시즌을 마무리하는 신지애는 평균 69.9399타를 기록해 JLPGA 투어 최초로 연간 60대 평균 타수를 작성했다.

신지애는 JLPG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믿기지 않는다. 일본에 멋진 선배들이 많이 계셨다. 그래서 내가 힘내서 올 수 있었다. JLPGA 투어 멤버가 된 후 코스가 해마다 어려워지고 있다. 아무리 클럽이나 공이 진화해도 플레이를 하는 건 사람이다. 연간 평균 타수를 낮추는 일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내가 기록을 세웠다는 게 실감 나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신지애는 "이번 시즌에 좋은 스코어를 많이 냈다. 기술 향상이라기보다는 경기 운영, 코스 매니지먼트가 성장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신지애는 전주 오른손 부상을 당했지만 핑계를 대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신지애는 "나를 칭찬하고 싶다. 이 기록이 새로운 목표가 될 것이다. 선수 여러분 내 기록에 도전해주세요"라며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신지애는 올 시즌 3승을 기록했고, JLPGA 투어 최초 60대 평균 타수 상을 받을 예정이다. 상금 랭킹 3위, 대상 2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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