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USA 투데이 선정…10년간 최고 스포츠 스타 3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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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USA 투데이 선정…10년간 최고 스포츠 스타 30위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12.2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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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44, 미국)가 미국 USA 투데이가 선정한 최근 10년간 전체 스포츠를 통틀어 최고의 선수 30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전국지 USA투데이는 지난 20일(한국시간) 최근 10년간 최고의 스포츠 스타 50명을 뽑았다. USA 투데이 스포츠의 스태프 35명이 투표했으며, 1위는 25점, 2위는 24점 등 내림차순으로 점수를 부여했다.

르브론 제임스(35, 미국), 세리나 윌리엄스(38, 미국), 톰 브래디(42, 미국), 시몬 바일스(22, 미국), 우사인 볼트(33, 자메이카), 마이크 트라우트(28, 미국), 스테픈 커리(31, 미국), 리오넬 메시(32, 아르헨티나), 마이클 펠프스(34, 미국), 노바크 조코비치(32, 세르비아) 등 농구, 테니스, 미식축구, 축구, 수영, 체조, 육상, 야구 등 스포츠 스타들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골프 스타의 가장 높은 순위는 우즈의 30위였다.

우즈는 2009년 섹스 스캔들이 터졌고, 추수감사절 저녁에 불륜을 추궁하는 아내로부터 도망가다가 소화전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후 몰락했다.

USA투데이는 "우즈는 개인적인 추문과 몇 차례의 수술을 이겨냈다. 2013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고, 2010년대에 11개 대회에서 우승했다. 2019년 마스터스 우승은 최근 10년간 가장 극적인 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골프채널, 미국 골프다이제스트 등 많은 골프 전문 매체들이 우즈의 마스터스 우승을 올해 최고의 순간으로 선정했다.

골프 선수 중에선 우즈에 이어 브룩스 켑카(미국)가 공동 41위에 이름을 올렸다.

USA투데이는 "켑카는 지난 10년간 지구상에서 가장 훌륭한 빅 게임 선수 중 한 명이었다"고 호평했다.

켑카는 2018~2019년 PGA 챔피언십과 2017~2018년 US 오픈에서 우승하며 두 차례나 메이저 대회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올해는 마스터스와 US 오픈에서 2위, 디 오픈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하는 등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이외에도 순위권엔 없었지만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표를 받았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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