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5)가 2021년 명예의 전당에 입성 연령 기준을 충족한다.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은 22일(한국시간) "2021년부터 회원 가입 최소 연령을 50세에서 45세로 낮춘다"고 발표했다.

연령을 낮춘 것에 대해선 특별한 이유가 밝혀지지 않았지만, 오는 2021년 1월 만 45세가 되는 우즈를 위해 기준을 바꾼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회원 선정 위원회는 올해 말 2021년 회원 가입 대상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우즈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15승을 포함해 통산 82승으로 투어 역대 최다 우승 타이 기록을 갖고 있다. 유러피언 투어 5승, 일본 골프투어(JGTO) 3승, 아시안투어 1승 등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그레그 매클로플린 세계 골프재단 대표는 "이런 변화가 명예의 전당의 가치를 높이고 세계 최고 선수들의 관심을 불러올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우즈는 오는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750만달러)에서 PGA 투어 역대 최다 우승인 83승에 도전한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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