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서 톱 텐 오른 가와모토, LPGA 신인상 경쟁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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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서 톱 텐 오른 가와모토, LPGA 신인상 경쟁 출발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0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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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상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공식 데뷔전인 게인브리지 LPGA 앳 보카 리오(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톱 텐에 오른 가와모토 유이(22, 일본)가 신인상 레이스에서 먼저 앞서갔다.

가와모토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러톤의 보카 리오 골프클럽(파72, 6701야드)에서 끝난 대회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 8위에 오르며 공식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1승을 거두며 1998~1999년생이 주류를 이룬 '황금 세대'의 일원으로 활약한 가와모토는 지난해 말 퀄리파잉(Q) 시리즈에서 공동 9위를 기록하며 올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했다.

지난주 끝난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최근 2년 동안의 우승자만 나설 수 있는 대회였기 때문에 이번 주 대회가 루키들이 출전할 수 있는 첫 대회였다.

2020년 총 19명의 루키 중 8명이 이번 대회에서 공식 데뷔전을 가졌고, 그중 5명이 컷을 통과했다.

가와모토는 1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치며 선두와 2타 차 공동 2위에 올랐고, 2라운드에서 1타를 잃고 주춤했지만 3·4라운드에서 각각 3타를 줄여 루키 중 가장 좋은 성적을 작성했다.

공동 8위를 기록한 가와모토는 신인상 포인트 56점을 얻어 이 부문 선두로 나섰다.

가와모토는 이 대회에서 페어웨이 안착률 82.1%(46/56), 그린 적중률 73.6%(53/72), 퍼트 수 28개를 기록,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가와모토는 "LPGA 투어에 대비해 쇼트게임에 집중했고 잔디가 일본과 달라서 잔디에 적응하려고 노력했다"며 "올해 목표는 우승과 상금 랭킹 10위 안에 드는 것, 또 탄탄한 골프를 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가와모토는 "도쿄올림픽 출전도 물론 목표"라고 했다. 가와모토의 현재 세계 랭킹은 60위로, 일본 선수 중 하타오카 나사(27일 현재, 5위), 시부노 히나코(11위), 스즈키 아이(15위), 이나미 모네(54위)에 이어 5순위다. 세계 랭킹 15위 안에 들어야 한 국가당 최대 네 장의 출전권이 나온다.

가와모토는 "아주 힘든 경쟁이 될 거로 생각한다. (올림픽 대표가 결정되는) 6월까지 시간이 있어서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Q 시리즈를 3위로 통과하며 LPGA 투어에 입성한 기대주 노예림(미국)은 공동 35위(최종 합계 2언더파 286타)로 첫 무대를 마쳤다.

김세영-박성현-전인지-고진영-이정은에 이어 6년 연속 한국인 신인상 계보를 이어갈 전지원(22)과 손유정(18)은 내달 6일 개막하는 ISPS 한다 빅 오픈에서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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