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에만 버디 5개 낚은 안병훈, 2R 2타 차 공동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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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에만 버디 5개 낚은 안병훈, 2R 2타 차 공동 3위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02.0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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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29)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총상금 730만 달러) 2라운드에서도 선두권을 유지했다.

안병훈은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파71, 726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 66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합계 11언더파 131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단독 선두 J.B. 홈스(미국)에 2타 뒤진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1라운드 4타 차 공동 4위에서 순위도 끌어올렸고 선두와 격차도 더 줄였다.

안병훈은 10번홀까지 내리 파만 써내다가 11번홀부터 18번홀까지 버디만 5개를 잡았다. 11번홀(파4)에서 약 5.9m 버디를 시작으로 13번홀(파5)에서 1.5m 버디, 14번홀(파4)에서 5.2m 연속 버디를 낚았다.

안병훈은 16번홀(파3) 5m 버디에 이어 18번홀(파4)에서 5.9m 버디를 잡으며 2라운드를 기분좋게 마무리했다.

대부분의 버디가 5m 이상일 정도로 퍼팅이 잘 떨어졌다.

안병훈은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위치에 올랐다. 안병훈은 그간 준우승만 세 번을 기록했을 뿐 아직 우승이 없다.

우승 후보로 꼽혔던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공동 17위(중간 합계 6언더파 136타)를 기록했고, 임성재(22)는 1타를 잃어 공동 33위(4언더파 138타)로 하락했다.

강성훈(33)과 리키 파울러(미국)는 공동 40위(3언더파 139타)다. 맏형 최경주(50)는 공동 55위(1언더파 143타)로 컷 통과에 성공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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