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빅 오픈서 2020시즌 출발…KLPGA 3인방도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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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빅 오픈서 2020시즌 출발…KLPGA 3인방도 출전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02.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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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US 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상을 받은 이정은(24)이 ISPS 한다 빅 오픈(총상금 110만 달러)에서 올 시즌을 시작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젊은 피 최혜진(21), 조아연(20), 임희정(20)도 출전한다.

이정은은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호주 빅토리아주의 13번 비치 골프 링크스(파73, 6625야드)에서 열리는 ISPS 한다 빅 오픈에 출전한다.

이정은은 앞서 열린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와 게인브릿지 LPGA에는 나서지 않았고 빅 오픈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퀄리파잉 시리즈를 수석으로 통과해 지난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이정은은 그해 6월 가장 권위 있는 대회인 US 여자오픈 정상에 오르며 5년 연속 한국 선수 신인상 계보를 이었다.

루키로서도 상당히 괄목할만한 성적을 냈다. 25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한 번을 포함해 톱 텐에 10번 올랐고, 올해의 선수 3위, 상금 랭킹 3위, 평균 타수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호주 여자오픈에서 데뷔전을 치러 공동 10위를 기록한 이정은은 올해도 호주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엔 전남 해남과 태국에서 훈련을 이어갔다.

이정은은 올 시즌 목표를 "LPGA 시즌 3승과 도쿄 올림픽 출전, 연말에 기분 좋은 파티를 여는 것"으로 잡았다.

지난해 그린 적중률은 8위(75.36%)로 높았지만, 평균 퍼팅 58위(29.87타), 그린 적중 시 퍼트 38위(1.79개)로 퍼팅에서 다소 약했던 만큼 비시즌 퍼팅 연습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또 시즌 막판 아시안스윙과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톱 텐 진입이 없었던 만큼 마지막까지 꾸준한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체력 훈련에 힘썼다.

KLPGA 투어 젊은 피 3인방 최혜진, 조아연, 임희정의 출전도 관전 포인트다. 이들은 주최 측 초청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 5승과 함께 모든 타이틀을 싹쓸이한 최혜진은 올해 국내와 해외 투어를 병행하며 미국 진출을 노릴 계획이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다음 시즌 LPGA 투어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다.

지난 시즌 KLPGA 투어 신인상을 놓고 치열하게 다퉜던 조아연(2승·신인상), 임희정(3승·신인상 랭킹 2위)도 KLPGA 투어 본격 개막을 앞두고 호주에서 첫선을 보인다.

올해 도쿄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1월 두 개 대회에 모두 출전했던 박인비(32)도 쉬지 않고 출전 행진을 이어간다.

프로 통산 57승 중 3승을 호주에서 거둔 신지애(32)도 다시 호주로 돌아왔다.

가장 눈에 띄는 경쟁자는 단연 호주 출신의 해나 그린, 이민지, 오수현이다. 특히 그린은 지난해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을 포함해 2승을 거두며 호주를 대표하는 여자 골퍼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 선수의 6년 연속 LPGA 투어 신인상 계보를 잇겠다는 전지원(22)은 이번 대회에서 데뷔전을 치르고, 유망주 재미 동포 노예림(19)도 나선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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