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70cm 파 퍼트 놓치고 포 퍼트…“퍼트감 전혀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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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70cm 파 퍼트 놓치고 포 퍼트…“퍼트감 전혀 없었어”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02.1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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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45, 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 달러) 3라운드에서 포 퍼트를 범하는 등 퍼팅 난조를 보였다.

우즈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까지 합계 5오버파 218타로 공동 63위에 그쳤다.

특히 3라운드에서만 5타를 잃은 우즈는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를 쏟아냈다.

13번홀(파4)에선 5.6m 버디 퍼트를 핀과 70cm 거리에 붙였지만 이 파 퍼트를 놓쳤다. 퍼트는 90cm를 지나갔고 이 보기 퍼트마저 놓쳐 더블보기가 나왔다.

미국 골프채널에 따르면 우즈는 3m 내에서 8번이나 퍼팅 실수를 했다. 거의 그린 위에서 5오버파를 기록했다.

프로 전향 이후 제네시스 대회에 10차례 나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한 우즈는 이번에도 이 대회와 악연을 이어갔다. PGA 투어 역대 최다승(83승) 도전 역시 물거품이 됐다.

골프채널은 "우즈는 역사적으로 리비에라 클럽의 튀는 포아 아누아 그린에서 고전했다. 그것이 우즈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한 주요 이유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우즈는 "오늘 전혀 퍼트를 잘하지 못했다. 퍼트감이 없었다. 라인도 보이지 않았고 속도감도 느끼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우즈는 이날 그린에서만 4.8타를 잃었다. 컷 통과한 선수 68명 중 세 번째로 퍼팅을 못 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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