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연(20)이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제프 킹 모터스 호주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24만 유로) 둘째날 선두권을 유지했다.

조아연은 21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의 봉빌 골프 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8개를 잡고 보기 2개를 적어 8언더파 64타를 몰아쳤다.

2라운드까지 합계 13언더파 131타를 기록한 조아연은 단독 선두 로런 스티븐슨(미국)에 1타 뒤진 단독 2위를 지켰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상의 주인공인 조아연은 지난 2주 동안 호주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 초청받아 출전해 공동 16위, 공동 6위를 기록한 바 있다. 그렇지만 3라운드까지 선두권에 오르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1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쳐 1타 차 공동 2위를 기록한 조아연은 2라운드에서 8타를 몰아쳤지만 1라운드 선두였던 스티븐슨도 8언더파를 쳐 2위를 유지했다.

스티븐슨은 조아연에 대해 "함께 경기한 적은 없지만 지난 2주 동안 그녀가 좋은 경기를 했다는 걸 알고 있다. TV에서 그녀가 경기하는 걸 봤고 굉장히 어리다는 것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주미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