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확산…PGA 투어 점차 우려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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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확산…PGA 투어 점차 우려 목소리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03.1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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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는 페어플레이 악수를 없앴고 NBA는 팬들이 건넨 소지품에 사인을 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스포츠 경기를 취소하거나 축소하고 있고 골프도 자유롭진 못하다.

빌리 호셜(미국)은 지난 9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최종 라운드를 마친 뒤 관례적으로 캐디 두 명과 동반 플레이어 한 명, 대회 관계자들과 악수를 했다.

골프채널에 따르면 호셜은 경기 후 악수를 하지 않는 것을 고려하느냐는 질문 "그건 골프가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팬이 건네는 물건에 사인한 뒤에도 내가 손을 씻으면 될 일"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하이파이브 등 팬 서비스에 능했던 리키 파울러(미국)는 팬과 접촉을 줄이고 있다. 혹시 모를 대비를 한다는 것이다.

잭 존슨(미국)은 직접 사인할 펜을 들고 다니고 팬과 하이파이브 대신 주먹을 마주친다.

투어도 "건강을 위해 선수들이 사인을 거부할 수 있으니 이해와 양해를 바란다"고 발표했다.

PGA 투어는 미국 본토에서 진행 중인 대회를 취소하진 않고 있다. 그러나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릴 예정이던 테니스 대회가 취소됐고,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매치플레이가 열리는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개최되던 북미 최대 규모의 콘텐츠 축제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가 취소되면서 우려가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 무관중 대회가 가장 우려스럽다.

호셜은 "올해 마스터스에 관중이 없을 것 같다는 얘기가 들린다. 오거스타에서 관중 없이 경기하는 건 믿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레임 맥다월(북아일랜드)은 "팬들은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압박을 가하며 대회를 고조시킨다. 관중이 없는 농구장에서 3점 슛을 하면 얼마나 재미없겠나"라고 밝혔다.

PGA 투어가 기상 이변 등으로 무관중 대회를 펼친 적은 있다. 가장 최근 타이거 우즈(미국)가 PGA 통산 최다승 타이인 82승을 기록한 조조 챔피언십이 그 예다.

골프채널은 "투어는 오는 12일 열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대회장에 120개의 손 세정기를 배치해 코로나19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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