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박인비 타격?…IGF “투어 중단에도 올림픽 랭킹 제도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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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박인비 타격?…IGF “투어 중단에도 올림픽 랭킹 제도 그대로”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03.17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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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해 미국 남녀 프로 골프 투어 PGA 투어와 LPGA 투어 대회가 취소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골프연맹(IGF)이 올림픽 예선 시스템을 바꿀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16일(한국시간) IGF의 이런 입장을 전하며, 2020 도쿄 올림픽 출전을 바라는 타이거 우즈(미국)와 올림픽 타이틀 방어를 원하는 박인비(32)의 희망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17일 현재 순위를 기준으로 볼 때 우즈와 박인비는 국가대표 자격을 얻지 못한다.

도쿄 올림픽 출전 자격은 2018년 7월 1일부터 2020년 6월 22일(남자), 6월 29일(여자)까지 거의 2년에 걸쳐 집계된 세계 랭킹 포인트에 따라 결정된다.

기본적으로 남녀 각각 60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단일 국가에선 최대 두 명(세계 랭킹 상위 15위 내에선 최대 네 명)이 나선다.

우즈는 세계 랭킹 11위로 브룩스 켑카, 저스틴 토머스, 더스틴 존슨, 패트릭 리드, 패트릭 캔틀레이, 웨브 심프슨에 이어 7번째 순위다. 그중 존슨만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마찬가지로 세계 랭킹 11위인 박인비는 고진영, 박성현, 김세영, 이정은에 이어 한국 선수 중 5순위다.

PGA 투어와 LPGA 투어는 오는 4월 초까지 대회를 모두 취소했다. 투어가 잠정 중단에 들어가면서 타격을 받는 선수가 분명히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박인비는 도쿄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이례적으로 개막 네 개 대회를 모두 소화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IGF는 "매일 변화하고 있는 투어 상황과 선수들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 다만 우리는 현재 이 제도가 도쿄 올림픽 출전을 위해 경쟁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여전히 공정하다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PGA 투어는 다음 달 16일 RBC 헤리티지로 재개할 예정이지만, 투어가 다시 시작한다 해도 올 시즌 세 개 대회밖에 출전하지 않은 우즈가 많은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또 로이터 통신은 "LPGA 투어 역시 아시아 세 개 대회를 취소했고 미국에서 예정됐던 세 개 대회도 연기했지만, 올림픽 컷오프가 시행되기 전으로 이 대회들의 일정을 조정할 수 있을 것 같진 않다"고 지적했다.

올림픽 골프는 오는 7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남자부 경기를 치르고, 8월 5일부터 8일까지 여자부 경기를 개최할 예정이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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