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디오픈 출전한 전재한, KPGA 데뷔 “신인상과 우승 목표 이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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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디오픈 출전한 전재한, KPGA 데뷔 “신인상과 우승 목표 이룰 것”
  • 전민선 기자
  • 승인 2020.03.2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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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신분이었던 2010년 ‘에릭 전(Eric CHUN)’이라는 이름으로 ‘디오픈’에 출전했던 전재한(30.도휘에드가)이 2020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다.
 
지난해 11월 ‘KPGA 코리안투어 QT’에서 공동 3위에 올라 이번 시즌 시드를 획득한 것이다.
 
2006년까지 호주에 거주했던 그는 2008년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에 입학해 본교 소속 골프 팀으로 활동했다. 주니어와 아마추어 시절 그가 거머쥔 우승 트로피의 수는 무려 40개 이상이었다.
 
2009년 중국 선전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는 당시 우승자였던 한창원(29.볼빅)에 이어 2위를 기록해 2010년 ‘디오픈’ 예선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고 당당히 통과해 ‘디오픈’ 무대를 밟았다.
 
전재한의 말이다. “비록 ‘디오픈’에서는 컷탈락했지만 타이거 우즈와 연습라운드도 했고 루크 도널드, 최경주 등 세계적인 선수들과 같은 대회에 참가했다는 것만해도 큰 영광이었다.”
 
그리고 2012년 6월 대학 졸업 후 프로로 전향한 그는 일본투어 2개 대회에 추천 선수 자격으로 참가해 ‘아시아-퍼시픽 파나소닉 오픈’에서는 컷탈락, ‘일본오픈’에서는 공동 19위에 올랐다.
 
그 해 일본투어 큐스쿨에 응시해 2013년 일본투어에서 활동했지만 13개 대회에 출전해 9개 대회에서 컷통과했다. 최고 성적은 ‘쯔루야오픈’의 공동 10위였다. 상금순위 93위에 자리한 전재한은 시드를 잃게 됐고 2014년 귀국해 11월 군에 입대했다.
 
전재한은 2013년까지 ‘에릭 전’이라는 영어 이름으로 활동했지만 2014년 한국으로 돌아온 후로는 한국 이름인 ‘전재한’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에 그는 “군 전역 후에는 한국 무대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올해는 꼭 ‘전재한’이라는 이름을 팬들에게 각인시킬 것”이라고 했다.
 
전재한은 “정교한 아이언샷이 장기다. 쇼트게임도 자신 있다. 드라이버 샷 거리는 약 300야드 정도다. 하지만 정확성이 떨어진다. 샷의 거리가 줄더라도 안정적인 방향성을 갖추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누구보다 골프를 즐겁게 한다고 자부할 수 있다. 무엇보다 한국에서 뛴다는 것이 행복하다.올해 ‘루키’지만 경험이 많고 그로 인한 내공도 쌓였다. 이러한 부분을 잘 살려 이번 시즌 목표인 ‘명출상(까스텔바작 신인상)’과 우승이라는 목표를 꼭 이뤄낼 것이다”라는 의지를 드러냈다.

[전민선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jms@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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