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현, 우승 집착 내려놓고 매 대회 컷 통과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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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현, 우승 집착 내려놓고 매 대회 컷 통과가 목표
  • 인혜정 기자
  • 승인 2020.04.07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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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투어 9년 차를 맞은 김우현(29·바이네르)이 새 시즌을 맞아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과거에는 꼭 우승을 추가하겠다는 의지로 시즌을 맞이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를 것이다. 우승에 대한 욕심과 부담을 내려놓았다.”

연이어 그는 “지금까지 투어 생활을 돌이켜보면 기대가 클수록 성적은 그만큼 따라오지 않았다. 시즌 끝까지 기복 없는 플레이로 꾸준한 성적을 올리고 싶다. 출전하는 매 대회에서 컷 통과가 목표”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KPGA 코리안투어 3승을 기록하고 있는 그는 지난해 15개 대회에 출전해 10개 대회에서 컷 통과를 하며 제네시스 포인트 29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지난해를 되돌아보며 스스로 평가했다. “시즌 중반까지 퍼트가 좋지 않았다. ‘퍼트 입스에 걸린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까지 했다. 34인치 퍼터를 쓰다 35인치로 변경 후 감을 회복했다. 스트로크 시 안정감과 일관성이 살아나기 시작했고 자신감도 높아졌다.”

1월 초에 태국으로 동계훈련을 떠난 그는 두 달이 넘는 기간 동안 되찾은 퍼트감을 유지하는 데 신경을 쏟았다. 

그는 “체계적으로 훈련 계획을 세웠고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이제는 시즌 개막에 맞춰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혜정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ihj@golfdigest.co.kr]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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