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식·김영의 선택…젝시오 '엑스·일레븐' 드라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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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식·김영의 선택…젝시오 '엑스·일레븐' 드라이버
  • 서민교 기자
  • 승인 2020.04.0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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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는 교습가 장재식과 김영이 젝시오(XXIO)의 새로운 드라이버 엑스(X)와 일레븐(Eleven)을 각각 선택했다. 두 교습가는 강렬한 파워가 필요한 남자라면 '엑스', 편안한 안정감이 절실한 골퍼라면 '일레븐'을 강력히 추천한다.  

▲ 장재식의 선택_젝시오 엑스

"강하고 남성미가 넘쳤다. 백스윙 코킹 때 너무 편해 마치 계단 대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 가는 느낌이랄까." 

ㅣ클럽 스피드 100.2mph / 스핀양 2530rpm / 캐리 비거리 248.4yd / 토털 비거리 275.2yd

젝시오 엑스는 디자인부터 달랐다. 강렬한 카본 크라운의 헤드부터 남성미가 느껴진다. 임팩트 때 ‘땅’ 소리가 아닌 묵직한 타구음이 과하지 않다. 헤드 스피드가 95마일 이상 어느 정도 나오는 골퍼가 엑스를 쳐본다면 관용성이 좋다고 느낄 것이다. 비거리가 아니라 관용성이 문제인 골퍼에게 적합하다. 그래서 나한테 맞는 클럽이다. 자신 있게 강한 스윙을 하는 사람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샤프트는 미야자키와 투어AD XC 두 가지가 있다. 미야자키 샤프트는 새로운 느낌이었다. 웨이트 플러스 기술이 들어가 있다. 처음에 모르고 쳤을 때 ‘왜 이렇게 스윙이 쉽지? 왜 이렇게 가볍지?’라는 느낌이 들었다. 웨이트 플러스 기술 덕분에 코킹을 하는 백스윙 톱에서 레버리지(Leverage) 효과를 낼 수 있다. 내가 갖고 있는 힘보다 더 강한 힘을 쓸 수 있었다. 코킹이 잘 안 되거나 백스윙이 편하지 않고 어렵게 올라가는 사람이 있다면 릴리스까지 만들어주는 기술이다. 

다만 코킹과 릴리스 걱정이 없는 나에게는 웨이트 플러스 신기술이 오히려 과할 수 있기 때문에 투어AD XC 샤프트가 더 잘 맞았다. 엑스 자체의 성능이 뛰어나 투어 프로도 충분히 사용이 가능한 클럽이다. 강하게 스윙하고 비거리는 자신 있는데 이젠 방향성을 추구해야 하는 골퍼에게 단연코 엑스를 권한다.

* 장재식_KPGA 회원, PGA 클래스 A 멤버, JTBC골프 해설위원, 바른골프 원장

▲ 김영의 선택_젝시오 일레븐

"확실한 건 비거리가 10m 늘었다. 연습을 굳이 하지 않아도 교정할 수 있는 최고의 특효약 같은 클럽이다." 

ㅣ클럽 스피드 87.0mph / 스핀양 2014rpm / 캐리 비거리 205.5yd / 토털 비거리 238.6yd

젝시오 일레븐의 장점은 그립 끝에 웨이트 플러스 기술이 있어서 파워 포지션을 정확하게 잡고 힘을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비거리가 10m 정도 늘어난 비결이다. 젝시오만의 특징인 기분 좋은 타구감과 청량한 소리는 클럽 중에 최고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클럽을 사용할 때 굉장히 예민하게 느끼는 편이다. 백스윙 때 손끝에 무게가 달려 있다는 느낌이 있다. 나처럼 예민하지 않은 사람도 백스윙 톱에서 자연스럽게 안정감이 생길 것이라는 건 확실하다. 스윙을 하면서 나도 습관적으로 흔들리는 게 있다. 가끔 힘을 주거나 욕심이 날 때다. 일레븐은 조금 서두르더라도 그립에서 무게가 확실히 느껴지니까 여유 있게 하체를 리드하며 내려올 수 있다. 

솔직히 셋업할 때는 기존 클럽과 크게 차이를 느끼지 못할 수 있지만 일레븐은 더 강력한 기술을 접목해 업그레이드됐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기존 타구감과 타구음은 크게 차이 나지 않는데 편안한 안정감을 주면서 거리와 파워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춘 것 같다. 

투어 활동을 할 때는 클럽 헤드 스피드가 95마일 정도 나왔는데 지금은 80마일대 후반이 나온다. 일레븐은 나와 꼭 맞는 클럽이다. 일레븐으로 테스트하면서 예전 투어 시절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거리가 늘어 놀랐다. 80~90마일 정도 헤드 스피드가 나오는 골퍼가 사용하면 최고의 효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연습을 많이 못하는 사람이나 필드에서 급한 마음에 손부터 내려오는 골퍼에게 일레븐을 적극 추천한다. 

* 김영_LPGA, KLPGA, JLPGA 정회원, SBS골프 해설위원, 스포타임 소속

[서민교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min@golfdigest.co.kr]

[사진=조병규 / 영상편집=황규헌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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