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엘 강 “부치 하먼과 훈련한 지 1년 반도 안 돼 세계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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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엘 강 “부치 하먼과 훈련한 지 1년 반도 안 돼 세계 4위”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04.1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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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동포 대니엘 강(28)이 세계적인 골프 코치 부치 하먼과 함께 훈련한 지 1년 반도 안 돼 세계 랭킹 4위에 올랐다고 자평했다.

14일(한국시간) LPGA에 따르면 대니엘 강은 지난주 팟캐스트에 출연해 근황과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팬은 타이거 우즈, 필 미컬슨 같은 세계적인 선수들을 지도한 코치 부치 하먼과의 훈련에 대해 질문했다.

대니엘 강은 더스틴 존슨(미국)이 2014년에 하먼 코치를 추천했지만 때가 되면 하겠다고 생각해 당시엔 협업하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대니엘 강은 2018년 9월께부터 하먼의 지도를 받았다.

대니엘 강은 "그와 함께 한 지 1년 반도 안 돼 세계 랭킹 4위에 올랐다"며 "그는 미친 천재"라고 말했다. 하먼 코치에게 지도를 받기 전 대니엘 강의 세계 랭킹은 29위였다.

대니엘 강은 지난해 10월 뷰익 LPGA 상하이에서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투어가 중단되기 전 1월까지 5개 대회 중 네 개 대회에서 3위 안의 성적을 거뒀다.

대니엘 강은 "그에게 가기 전 8개 대회 중 6개 대회에서 컷 탈락할 정도로 문제가 많았다. 그 마지막 대회가 에비앙 챔피언십이었는데 페어웨이에 공을 올리질 못 했다. 하먼과 함께하고 3위를 했고 그다음 대회에서 우승했다"고 돌아봤다.

대니엘 강은 2018년 9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한 뒤 하먼과 함께 훈련하기 시작했고, 한 달 뒤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를, 다음 대회인 뷰익 LPGA 상하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대니엘 강은 LPGA 투어 통산 3승을 기록 중이다.

하먼 코치는 대니엘 강에 대해 "세계 톱 5에 들 실력을 갖출 선수"라고 평가한 바도 있다.

대니엘 강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투어가 중단된 현재 "코스는 개방했지만 자가격리를 하고 있다"라며 "방에서 퍼팅 연습을 하고 빈 스윙 연습을 많이 한다. 그렇지만 1월부터 쉬고 있기 때문에 꾸준히 연습을 하는 중"이라고 근황을 설명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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