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히오 가르시아의 스윙 비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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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히오 가르시아의 스윙 비결 공개
  • 서민교 기자
  • 승인 2020.05.02 0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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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히오 가르시아(40, 스페인)는 지난 1월 마흔이 됐다. 두 가지 이유로 주목할 만한 일이다. 첫째로 그는 최근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매슈 울프가 살아온 날보다 더 오랫동안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점이고. 둘째는 가르시아는 여전히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수준의 경기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것이다.

골프다이제스트 티칭 프로 짐 맥린은 “그는 내가 본 선수 중에서 가장 볼을 잘 치는 골퍼 중 한 명입니다”라고 평가한다.
가르시아는 2019년 티에서 그린까지 이득 타수, 어프로치에서 그린까지 이득 타수 부문에서 상위 25위권에 들었다. 그가 꾸준히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샷을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음을 입증해주는 두 개의 중요한 통계 자료이다.

또 맥린은 “가르시아는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어요”라고 설명한다. “그가 힘을 싣고 스윙 궤도의 너비를 만들어내고 특유의 다운스윙에서 그 모든 파워를 풀어내는 방식은 언제나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지난해 그의 티 샷 평균 비거리는 300야드를 훌쩍 넘겼어요. 40대 골퍼로서는 결코 나쁘지 않은 기록입니다.”

가르시아 스윙의 몇 가지 비결을 공개한다.

짧지만 달콤하게

▶ 세르히오는 단 한 번도 백스윙을 길게 가져간 적이 없다. 왜냐하면 그럴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것이 골프다이제스트 티칭 프로 짐 맥린의 설명이다. “굳이 클럽을 길게 끌고 가지 않고도 체중을 오른쪽으로 완전히 실을 수 있습니다. 어깨가 회전을 멈출 때는 팔 역시 회전을 멈춰야 합니다.”

시그너처 래그

▶ 맥린은 “우리는 수십 년 동안 그의 손이 클럽 헤드를 얼마나 멀리까지 뒤처지게 만드는지에 대해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어요”라고 털어놓는다. “그는 이를 당기는 동작이라고 표현하지만 지면을 강하게 디디며 꼬인 몸을 풀어낼 때 두 팔이 떨어져 내리는 동작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어요. 그의 오른쪽 팔꿈치가 오른쪽 히프를 향해 어떻게 떨어져 내리는가에 주목해야 합니다.”

크게 기울이고 무릎은 부드럽게

▶ 클럽 헤드가 볼에 접근하는 동안 가르시아의 척추는 타깃의 반대 방향으로 기울어진다. 이 덕분에 그가 볼을 올려 칠 수 있다는 것이 맥린의 설명이다. 또 그는 스윙을 이끄는 무릎의 유연성을 유지하면서 클럽을 휘두른다. “파워를 만들어내기 위해 앞다리가 곧게 뻗어 있어야 한다는 견해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만드는 자세죠.”

렛 잇 고

▶ 임팩트가 이루어지는 동안 팔과 클럽이 완전히 뻗어 있는 것은 뛰어난 드라이버 스윙임을 알아볼 수 있도록 해주는 신호라고 맥린은 설명한다. “이렇게 스윙하기 위해 가져야 할 느낌은 클럽을 릴리스할 때 스윙을 이끄는 어깨가 타깃 라인으로부터 멀어지면서 위로 올라가도록 하는 겁니다. 그리고 라이트 그립을 유지해야 합니다. 절대 멈칫거려서는 안 되죠!” 

[글_론 카스프리스크 / 정리_서민교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min@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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